이재룡 기소유예, ‘애주가’ 발언 재조명…”술 먹기 위해 건강 챙겨”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차윤주 인턴기자]
배우 이재룡(54)이 술에 취해 재물 손괴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는 소식에 이재룡의 주당 발언이 재조명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6일 재물 손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이재룡에 대해 지난 2일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검찰은 사안이 경미한 점, 피해자 측의 손해를 배상한 점 등을 들어 기소유예 처분했다.
이재룡은 지난 6월 11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술에 취해 볼링장 입간판을 파손하는 등 50만 원 상당의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재룡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기소 유예 처분 받은 것을 인정하며 “이재룡 배우가 술 취한 상태에서 입간판을 넘어뜨려 입힌 피해 금액을 즉시 전액 보상했고 직접 진심 어린 사과로 피해자와 원만한 합의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인 일로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라며 머리 숙였다.
이재룡은 연예계 ‘애주가’로 유명하다. 이재룡은 지난해 8월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음주를 위해 건강 관리한다”라며 아내 유호정에게 '깨지는' 이유 두 가지로 “술과 우정”을 꼽기도 했다. 그러면서 “과거 평양냉면에 소주 14병을 마셨다"고 주량을 자랑했다.

이어 지난 1월 방송된 ‘동상이몽2'에 유호정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남편이 출연한 방송을 본방사수하다가 복장이 터졌다”고 말하며 다시 이재룡에 관심이 모아졌다.
유호정은 “남편이 술을 마시기 위해 몸을 챙긴다. 냉장고에 지인들이 보내준 건강식품이 가득하다”라며 “’건강식품 먹고 우리 오래오래 술 마시자’하는 지인들이 더 나쁘다”고 꼬집었다.
누리꾼들은 “술이 문제네”, “술을 좀 줄이세요”, “이제 나이도 있으신데 술을 좀 줄이시는 게 어떠실지” 등 이재룡에게 금주를 권했다.
한편 이재룡은 지난 1995년 배우 유호정과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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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타투데이 DB, S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