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러블리즈(Lovelyz)가 2019년 여름 콘서트 '올웨이즈 2'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러블리즈의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 '올웨이즈(Alwayz) 2'가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렸다.
러블리즈의 이번 콘서트는 무더운 여름 날씨에 지친 관객들을 배려해 좌석형의 콘서트로 진행했다. 트롤리 LED 스크린과 돌출형 무대로 팬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하며 밴드의 생생한 라이브 연주와 함께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키는 공연을 펼쳤다.
러블리즈 콘서트는 총 25곡의 세트 리스트와 함께 사랑스럽고 청량한 매력은 물론 다양한 이색 퍼포먼스를 선보여 공연장을 열기로 가득 채웠다.
최근 발매한 미니 6집 타이틀곡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우리'를 비롯해 '아츄(Ah-Choo)' '지금, 우리' '안녕(Hi~)' '그날의 너' 등의 히트곡은 물론 '졸린 꿈' '라푼젤' '놀이공원' '퐁당' '수채화' '러브 게임(LOVE GAME)' '스윗 러브(SWEET LUV)' '비밀정원' '레인(RAIN)' '그대에게' '어제처럼 굿나잇' 등 히트곡과 명곡이 많은 러블리즈답게 다채로운 곡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콘서트의 하이라이트는 유닛 무대였다. 특히 매 공연마다 다른 무대를 선보였다.
첫날 공연에서는 영화 '알라딘'의 OST '어 홀 뉴 월드(A Whole New World)', 김동률의 '감사', 이선희의 '그 중에 그대를 만나', 멜로망스의 '선물'까지 러블리즈가 재해석한 '발라드' 무대를 선보여 멤버들의 가창력을 아낌없이 보여줬고, 둘째 날 신화의 '브랜드 뉴(Brand New)', 박진영의 '어머님이 누구니', 방탄소년단의 '아이돌(IDOL)', 싸이의 '연예인'까지 블랙과 화이트 수트를 입고 등장한 멤버들은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러블리즈의 반전 매력에 팬들은 열띤 환호를 쏟아냈다.
마지막 날 공연에서는 러블리즈의 히트곡 '데스티니', '캔디 젤리 러브', '종소리'를 각각 JAZZ, EDM, ROCK 버전으로 편곡해 러블리즈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기 충분했다.
공연 마지막 러블리즈는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덤 ‘러블리너스’에 남다른 고마움을 전했다. 멤버들은 "다섯 번의 콘서트를 하면서 많은 생각과 고민이 있었다. 하지만 러블리너스와 함께 하면서 그런 고민들이 없어졌다. 저희에게 큰 존재가 되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영원히 함께했으면 좋겠다. "라며 장장 3시간이 넘는 '올웨이즈 2'를 감명 깊게 마무리했다.
한편 러블리즈의 이번 콘서트는 2017년 개최한 러블리즈의 여름 첫 단독 콘서트 '올웨이즈'에 이어 2년 만에 개최한 두 번째 공연이다. 러블리즈는 데뷔 첫 콘서트 '겨울 나라의 러블리즈'를 시작으로 '올웨이즈(Alwayz)' '겨울 나라의 러블리즈 2' '겨울 나라의 러블리즈 3'에 이어 '올웨이즈 2'까지 매진시키는 저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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