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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스 고(故) 김성재 사망 의혹을 취재한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방송 금지 처분을 받았다.
전 여자친구 김모씨가 방송금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2일 법원이 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SBS가 오로지 공공의 이익을 위한 목적으로 방송을 방영하려 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신청인 김씨 인격과 명예에 중대하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전 여자친구 김씨 측은 “이미 재판을 통해서 (여자친구의) 혐의 없음이 밝혀졌는데 이런 방송을 통해 사실과 다른 악플과 거짓, 개인신상털이 등 피해가 막심하다”며 방송을 중지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럼에도 ‘그것이 알고싶다’를 연출한 배정훈 PD는 1일 자신의 트위터에 “그럽시다. 한 번, 진하게 붙어봅시다”라는 글과 함께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서류를 공개하며 방송 강행 의지를 불태웠다.
김성재는 지난 1995년 11월 19일 첫 솔로앨범 ‘말하자면’을 발표하고 SBS ‘생방송 TV가요 20’에 출연해 컴백무대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이후 당시 숙소였던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현 그랜드 힐튼
사건 당시 김성재의 여자친구가 용의자로 지목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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