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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듀스 고(故) 김성재 사망 의혹을 다룬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의 '고 김성재 사망사건 미스터리' 편에 대한 방송금지가처분 신청 결과가 2일 나오는 가운데 김성재 동생 가수 김성욱이 분노했다.
김성욱은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아무도 못 본 것을 어찌 자기가 나올 줄 알고 이런 짓을, 그것보다 누구여 채권자는? 채권자가 범인? 아니면 유력용의자? 스스로 잘 알고 있네”라는 의미심장한 글과 함께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서 사진을 게재했다.
누리꾼들은 “진실은 밝혀집니다”, “방송될 수 있길”, “정의가 승리하길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으로 김성욱을 지지했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 배정훈 PD는 자신의 SNS에 “그럽시다. 한번 진하게 붙어봅시다”라는 글과 함께 신청서류 사진을 공개해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이 접수됐음을 알렸다.
공개된 사진 속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서에 적힌 신청인 A씨는 과거 김성재의 여자친구로 알려졌다. A씨 측은 “채권자의 명예 등 인격권”을 이유로 “채무자는 8월 3일 오후 11시 10분경 방영 예정된 ‘그것이 알고 싶다’를 방송해선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A씨의 방송금지 신청에 현재 프로그램 홈페이지에서 공개됐던 예고편은 삭제된 상태다. SBS는 이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2일 오후 4시께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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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에는 24년째 미스터리로 남아 있는 故김성재 사망 이유를 밝히기 위한 제작진의 5개월 간 추적이 담겨 있다. 전문가들은 “졸레틸이란 약물은 기본적으로 사람에게 쓰면 안 되는 약물”, “하루에 주사를 28번이나 맞을 일은 없다”라고 말하며 故김성재의 죽음에 의혹을 제기했다.
김성재는 지난 1993년 이현도와 함께 힙합 그룹 듀스로 데뷔해 '나를 돌아봐', '우리는', '여름안에서' 등 히트곡을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성재는 지난 1995년 11월 20일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줬다.
당시 부검 결과 김성재 팔과 가슴 등 28개의 주삿바늘 자국이 발견됐고 동물마취제 성분인 졸레틸이 검출 돼 타살 의혹이 제기됐다. 용의자로는 김성재의 여자친구가 지목됐으나 1심에서 무기징역 선고를,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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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성욱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