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듀X’ 진상규명위원회 엠넷 제작진 고소 사진=Mnet ‘프로듀스X 101’ |
1일 Mnet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X 101’(이하 ‘프듀X’) 진상규명위원회가 씨제이이엔엠 소속인 성명 불상의 직접 실행자와 성명 불상의 소속사 관계자를 사기 혐의,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프듀X’ 진상규명위원회는 법무법인 마스트를 통해 “CJ ENM 소속인 성명 불상의 직접 실행자들과 이들과 공모한 것으로 보이는 성명 불상의 소속사 관계자들을 사기의 공동정범 혐의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의 공동정범 혐의로 고소·고발한다”라고 밝혔다.
‘프듀X’ 진상규명위원회 측은 “투표결과는 일주일간 진행된 온라인 투표와 140만표가 넘는 문자 투표로 도출된 것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도 부자연스럽다”라며 “처음부터 로우 데이터인 득표수를 공개했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것”라고 전했다.
이어 “그 어느 프로그램보다 투표에 대한 공정성이 중요한 프로그램인데 투표에 대한 부정의 개입은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응원한 시청자들을 기만하는 것”라며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이 사건 형사고소·고발을 하는 것이다”라고 고소를 진행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달 19일 ‘프듀X’는 생방송을 통해 공개된 파이널 무대를 보고 시청자들이 실시간으로 보낸 문자 투표까지 엑스원 데뷔 멤버 11명을 선발했다. 센터가 되는 1위에는 김요한이 이름을 올렸고 김우석, 한승우, 송형준, 조승연, 손동표, 이한결, 남도현, 차준호, 강민희, 이은상이 엑스원으로 데뷔해 5년 동안 활동한다.
하지만 방송이 끝난 뒤 온라인 상에서는 1위부터 20위까지 연습생들의 득표 숫자가 일정하게 2만 9978으로 차이가 난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20명 연습생의 득표수가 모두 일정 배수라는 점 때문에 시청자들은 투표가 조작된게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 후 지난달 24일 Mnet은 공식 SNS를 통해 “방송으로 발표된 개별 최종득표수를 집계 및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순위를 재차 검증하는 과정에서 득표율을 소수점 둘째 자리로 반올림했고 환산된 득표수가 전달된 것”라고 전했다.
이후에도 ‘프듀X’ 문자 투표 논란은 계속 됐고, Mnet 측은 지난달 26일 “공신력 있는 수사 기관에 수사를
한편 ‘프듀X’의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은 오는 27일 고척돔에서 데뷔 쇼콘을 개최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오서린 기자 dgill152@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