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슈퍼루키’라 불릴만하다.
이설은 31일 첫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극본 노혜영 고내리, 연출 민진기, 이하 ‘악마가(歌)’)에서 무명의 싱어송라이터로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지는’ 불운의 아이콘 이경 역을 맡았다.
이날 이설은 첫 장면부터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넘어지는 불운한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설은 하립(정경호 분)의 대리운전을 하며 수준급 노래 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여기에 더해 불안한 인생을 살아오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순수한 인물의 모습을 그려내며 앞으로의 연기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악마가’는 악마에게 영혼을 판 스타 작곡가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인생을 건 일생일대 게임을 펼치는 영혼 담보 코믹 판타지다. 괴테의 고전 명작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적 설정 위에 현실적인 이야기를 녹여내며 차원이 다른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무명가수 서동천(정경호 분)은 10년 전 악마와 계약을 맺고 스타 작곡가 하립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하립은 계약 만료를 앞두고 계약을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 과정에서 서동천과 계약한 악마가 빙의된 톱스타 모태강(박성웅 분)이 서동천 앞에 나타났다.
또 하립과 무언의 연결고리가 있는 것 같은 이경이 하립과 계속 얽히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마지막에 하립이 의문의 인물에게 머리를 강타당했고, 하립이 쓰러진 모습을 이경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하립이 사망하면서 충격을 안겼다.
방송 후 이설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신예답지 않은 연기력과 신비로운 매력을 가진 이설은 1993년생으로 2016년 데뷔한 신인 배우다.
‘슈퍼루키’ 이설의 활약이 기대되는 ‘악마가’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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