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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틀 포레스트’ 최영인 CP. 제공|SBS |
‘리틀 포레스트’ 제작진이 촬영 중 장난감을 일절 배제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더스테이트 호텔에서는 SBS 새 예능프로그램 ‘리틀 포레스트’ 론칭 기념 인터뷰가 진행된 가운데, 최영인 예능본부장과 김정욱PD가 참석했다.
‘리틀 포레스트’는 스타들이 푸른 잔디와 맑은 공기가 가득한 자연에서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친환경 돌봄 하우스를 여는 무공해 청정 예능으로 배우 이서진, 이승기, 박나래, 정소민이 출연한다.
김정욱 PD는 프로그램 기획 의도에 대해 “아이를 키우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이들이 뛰어놀 곳이 없다’, ‘아이들에게 미안한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것이 공통된 이야기였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생각했는데 자연 속에 답이 있더라. 자연에서 뛰어놀고 건강한 음식을 먹고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 아닌가 생각해서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자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리틀 포레스트’에는 4세에서 7세 사이의 아이들이 출연한다. 이 나이대 아이들을 섭외한 이유는 창의력이 발달하는 시기로, 자연에서 뛰어놀고 건강한 음식을 먹으며 오감을 자극하는 것이 아이들의 성장에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김정욱 PD는 “다문화 가정도 있고, 시골에서 자란 친구들도 있고 아이들의 가정환경이 정말 다양하지 않나. 다양한 배경과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이 모이기를 원해서 그런 점에 주목해서 아이들을 섭외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영인 예능본부장은 “연령대에 차이를 둔 것 역시 아이들이 같이 지내면서 형, 동생과 같이 자연스러운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 섭외 시에 아이들이 다니는 유치원 등에 가서 교우관계를 보고, 집을 방문해 가정환경도 면밀히 관찰했다. 아이들의 특성을 파악해야 케어할 때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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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틀 포레스트’ 최영인 CP, 김정욱 PD. 제공|SBS |
김정욱 PD는 “녹화 때는 팀 닥터가 함께해 안전 문제에 대비했다. 또 전문가 분들에게 조언을 받았는데 아이들이 밤에 부모님을 찾을 수 있으니 그럴 때는 아이를 보내는 것이 좋다고 하더라. 부모님들이 없을 때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해서 현장에는 부모님들이 없었지만, 유사시 상황에 대비해 ‘주변에 계셔달라’고 부탁드렸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어떤 것을 보여주고 싶느냐는 질문에 김정욱 PD는 “지금 아이들에게 필요한 환경을 조성해주는 부분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리틀 포레스트’를 보고 아이들에게 자연이 얼마나 더 많이 필요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고, 키즈카페를 가는 대신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최영인 예능본부장은 여기에 덧붙여 “촬영 중에 장난감을 일절 배제했는데 자연이면 충분하더라. 장난감 없이도 놀 수 있는 방법, 아이를 위한 건강한 음식 레시피 등도 공유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한편 ‘리틀 포레스트’는 오는 8월 12일 첫 방송된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