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했던 연습생 등 6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연예 기획사 대표 A씨가 검찰에 송치됐다.
23일 한 매체는 "아이돌 오디션 인기 프로그램인 Mnet의 '프로듀스101'에 출신 등 가수 연습생 6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연예기획사 대표 A씨가 검찰 조사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는 성범죄 처벌 특례법 상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기획사 대표 A씨와 동생 B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이에 대해 A씨 측은 23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소송 중인 사건이 검찰로 넘어갔다. 아직 조사 중인 단계"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Mnet 오디션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을 포함한 한 가요 기획사 남성 연습생 6명이 소속사 대표 A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고소인들은 지난해 9월 현지 공연을 마치고 일본 도쿄 신오오쿠보에 위치한 한 횟집에서 전체 회식을 가졌으며 여기에서 5명이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 A씨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에 대해 조사를 하던 경찰이 기획사 대표 A씨와 동생 B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
그러나 소속사의 입장은 조금 다르다. 소속사 측은 "성추행은 절대 아니다"라며 "지난해 10월 멤버들이 돌연 일본 공연을 가지 않는 것으로 계약서 변경을 요구하고 나섰다. 받아들이기 힘든 요구라 변경해주지 않기로 했다. 변경을 거부당하자 갑자기 9월 말 있었던 회식 이야기를 들고 나왔다. 당시에는 아무 일도 없었고 문제 제기도 없었으며 실제로 아무 일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을 가지 않겠다고 계약 변경을 요구한 이들이 현재 일본에
양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수사기관과 대한상사중재원 등은 어떤 판단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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