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의 순간’의 김향기가 학원물에 다시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22일 오후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JTBC 새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극본 윤경아 연출 심나연) 제작발표회에서 김향기는 “대본을 봤을 때 주인공들 뿐 아니라 그 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무척 흥미로웠다. 아이들이 어른을 바라보는 관점, 어른이 아이를 바라보는 관점, 또래들의 관점 등 다양한 관점들과 오로지 나 자신에 대한 감정들이 표현되어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학원물과 달라 매력을 느꼈다고도 했다. “그동안 교복을 입고 나온 작품은 있었지만, 학생으로서의 삶을 많이 보여주진 않았다”며 “학생 자체에 집중하기보다는 인물 그 자체를 그리는 일이었지만 이번 작품은 학생의 삶이 주가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왕의 교실’ 이후 비슷한 또래 분들이 많이 나오는 작품은 진짜 오랜만이다.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처음엔 낯설어 조용하게 지냈는데 같이 지내다보니 긍정적인 기운이 작용한다. 학교 교실에 있는 것처럼 이입도 잘 된다”고 덧붙였다.
‘열여덟의 순간’은 위태롭고 미숙한 ‘Pre-청춘’들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감성
김향기는 극중 홀로서기를 꿈꾸는 우등생 ‘유수빈’ 역을 맡는다. 오늘(22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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