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탐정' 박진희가 오열, 진실을 은폐하려는 대기업과 정면 승부를 예고한다. 곽동연의 죽음을 목격한 후 각성이다.
17일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에서는 지하철 스크린도어 노동자로 일하던 정하랑(곽동연 분)이 전동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TL그룹 후계자인 최태영(이기우 분)은 피해자와 노조, 유가족의 접촉을 금지시켰고 도중은(박진희 분)은 이 부당한 상황에 분노했다.
18일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에는 도중은이 TL그룹의 경호 인력에 가로막혀 오열하는 모습과 바닥에 쓰러진 채 흩어진 머리끈을 바라보는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머리끈은 사고를 당한 정하랑이 자신의 어머니를 챙겨주는 도중은에게 감사의 의미로 전한 물건이기에 안타까움을 더한다.
또 다른 사진에는 이 끈으로 머리를 질끈 묶는 도중은이 포착돼 더 이상 참고 있지만은 않을 거라는 그의 굳은 결의가 드러난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하철 스크린도어 노동자 사망 사건을 둘러싸고 원인을 피해자 과실로 돌리려는 TL그룹과 이에 정면으로 맞서기로 한 도중은, 그리고 사고의 진짜 원인을 파헤치려는 UDC(미확진질환센터)의 정면 대결이 그려질 예정. ‘닥터탐정’으로 각성한
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극본 송윤희, 연출 박준우)은 산업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사회고발 메디컬 수사극이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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