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으로부터 성폭행 및 성추행을 당한 피해 여성들이 악성 댓글 작성자들을 고소할 방침이다.
강지환 사건이 알려진 후 온라인상에는 이들 여피해 성을 두고 입에 담을 수 없는 악성 댓글이 올라왔고, ‘꽃뱀’ 등을 운운하는 글도 있었다. 피해 여성들은 2차 피해로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심리적 불안과 고통을 호소해왔다.
피해 여성들의 국선변호사인 박지훈 변호사는 18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통화에서 “현재 고소 대상자를 선별하는 과정에 있으며, 빠르면 내일(19일)께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소 대상만 30~5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피해 여성들은 소속업체로부터 협박성 발언과 합의를 종용받았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경찰에 제출하기도 했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피해자들에게 “강지환 씨는 이미 잃을 것을 다 잃었는데, 무서울 게 뭐가 있겠냐” “오히려 너희가 앞으로 닥칠 일을 무서워해야 한다” “(합의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함께 무너질 수 있다” 등의 협박성 SNS 메시지를 보냈다.
경찰도 강지환과 합의를 종용하는 협박성 메신저를 보낸 이들에 대한 조사도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 광주경찰서는 18일 오전 형법상 준강간 등 혐의를 받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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