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에게 사기·횡령 등의 혐의로 고소당했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젝스키스 전 멤버 강성훈이 직접 사과했다. 뒤늦은 기부 사실도 알렸다.
강성훈은 17일 공식 팬카페 후니월드에 자필 사과문을 올려 "그 어떠한 말로도 죄송한 마음을 온전히 표현할 수 없어서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적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도균)는 사기 및 횡령 등 혐의로 고소된 강성훈에 대해 지난달 25일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은 사기, 횡령 등의 혐의가 죄가 입증될 정도로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보고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이후 강성훈은 젝스키스 멤버들과 팬들에게 사과, "저의 불찰로 인하여 젝스키스의 명성에 큰 누를 끼치고 젝스키스 20주년 행사의 의미가 퇴색된 점에 대하여 젝스키스 멤버들에게 깊이 고개숙여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저를 무한히 지지해주시고 사랑해주신 팬분들
뒤늦게나마 영상회 수익금을 기부했다는 그는 "너무 늦어져서 죄송하다. 후니월드의 미흡했던 영상회 사후 처리과정과 저의 경솔한 언행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