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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KBS 라이브 음악프로그램 ‘올댓뮤직’이 올 여름 ‘뮤직 멀티뷰’ 서비스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올댓뮤직’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뮤직 멀티뷰’서비스는 방송되는 밴드의 연주 영상을 SKT모바일 앱을 통해 시청자들이 무대 위 여러 연주자 중 특정 연주자를 선택할 수 있고, 연주자의 곡 시작부터 끝까지 볼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흔히 말하는 아이돌 그룹의 직캠과 같은 개념이다. 차이점이라면 연주에 중점을 둬 연주자의 표정, 몸짓, 주법을 완곡으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드럼과 키보드는 연주자 바로 위에서 직접 내려다볼 수 있는 ‘톱뷰’를 통해 연주자의 연주를 고스란히 볼 수 있어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들, 혹은 일반 시청자들에게도 기존의 음악방송에서 보지 못하는 화면을 제공하게 된다.
보통 보컬 중심으로 편집되는 기존 방송화면과 달리 아쉽게 조명되지 못했던 다양한 세션들의 연주를 온전히 볼 기회가 될 수 있어 음악 팬들에게는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세션뷰 메뉴에서는 화면뿐만 아니라 해당 악기의 사운드 만을 추출해 들을 수 있는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좀 더 선명하게 그 악기의 연주를 오롯이 감상할 수 있다.
‘올댓뮤직’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뮤직 멀티뷰’ 서비스는 18일 밤 12시에 서비스를 시작한다.
인디계의 아이돌로 통하는 실력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밴드 소란과 13년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 시티팝 대부 싱어송라이터 김현철이 첫 번째 주인공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뮤직멀티뷰 서비스의 시작을 앞두고 밴드들의 반응도 뜨겁다.
밴드 소란 보컬 고영배는 “뮤직멀티뷰 서비스가 밴드 멤버들의 인기 척도가 될 것 같다며 각각의 멤버들에게 고른 관심을 부탁드린다”는 농담섞인 유쾌한 반응을 보이기도.
부활 송골매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출신으로 김현철과 한 무대에 섰던 베이시스트 이태윤은 “연주자들이 설 무대가 점점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러한 시도가 반갑고, 그 첫 무대를 함께 해 영광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올댓뮤직’을 담당하는 이민배PD는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는 K-POP열풍이 ‘뮤직 멀티뷰’서비스를 통해 K-BAND로 확산되길 바라는
SKT와 함께 뮤직멀티뷰 서비스를 시작하는 ‘올댓뮤직’은 10년 가까이 우리 대중음악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을 소개하고 있는 라이브 음악방송이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