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무효주장, 카톡=증거능력無?…누리꾼들 분노 “피해자 위한 판결내리길”

↑ 정준영 무효주장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정준영 측이 카오톡 대화가 위법하게 수집됐다며 무효를 주장하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

정준영 측은 지난 16일 오후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의 심리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특수 준강간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정준영, 최종훈 등 5인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에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 됐다.

이에 최종훈의 변호사는 증거불충분할 뿐만 아니라 피해자와 가해자 측의 진술이 엇갈림으로 성폭행이라고 주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정준영 측 변호인은 “불법촬영 관련 혐의는 인정한다. 그러나 합의에 의해 이뤄진 성관계였고 당시 피해자는 의식불명이나 항거불능 상태도 아니었다”라며 “이번 사건의 증거로 제출된 것 중에 불법 취득한 카카오톡 대화는 증거능력이 없다”라고 새로운 의견을 제시했다.

정준영, 최종훈의 몰카 논란은 집단 성폭행 의혹으로 번져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긴 사건이다. 일명 ‘황금폰’이라 불리는 정준영의 핸드폰 속 카톡에서 집단 성폭행 정황이 포착된 것,

그러나 이를 불법 취득한 카카오톡 대화는 증거능력이 없다며 새로운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죗값을 피하려고 하자 누리꾼들은 분노를 참지 못했다.

정준영 측의 무효주장에 누리꾼들은 “성관계 영상을 동의 없이 촬영해서 유포하는 것은 위법이 아닌가요? 카톡대화를 위법적으로 수집했다고 하는데 핸드폰을 훔친 것도 아닌데 왜 위법이죠? 개인 사생활을 침해한 건 정준영씨가 먼저인데” “합의 종용 되었는지 제대로 수사하길 ” “죄송하다면서? 죗값 달게 받는다면서?” “피해자들을 위한다면 제대로 판결해주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