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함소원이 ‘아내의 맛’에서 보여준 고부갈등을 언급하며 자신의 모습을 반성했다.
함소원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날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 속 자신과 시어머니의 고부갈등을 다룬 기사를 캡처한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함소원은 "방송을 보니 제가 문제가 많은 걸 알았다. 잘못을 인정하고 조금씩 바꿔나가겠다. 사람은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한다더라. 그 마음으로 살아가겠다"라고 밝혔다.
최근 ‘아내의 맛’에서 남편 진화가 육아로 인한 우울증을 고백하고 부부갈등이 그려진데 이어 고부갈등 장면에 시청자들이 함소원의 태도를 지적하자 함소원이 반성하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이날 진화의 어머니는 “TV로 봤는데 매일 지지고 볶고 싸우더라. 그래서 오늘 사랑의 천사로 여기 왔다"라며 두 사람의 데이트를 위해 손녀 혜정의 육아를 자처했다.
함소원은 데이트를 즐기고 돌아와 딸 혜정이가 기저귀 대신 가랑이가 터진 중국식 짜개바지를 입고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함소원이 “한국에서 짜개바지를 안 입힌다”고 지적하자 시어머니는 서운해했다.
이어 시어머니가 씹던 고기를 딸 혜정에게 먹이려 해 고부갈등이 생겼다. 함소원은 세균이 옮는다며 "어머니 침 묻은 숟가락으로 애한테 먹이지 말라달라"라고 말했다.
함소원은 이날 방송에서 SNS로 메시지가 많이 온다며 “'진화를 이제 놔줘라'라는 내용이 99%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함소원의 반성이 담긴 다짐 글에 누리꾼들은 “악플러들은 신경쓰지 마세요”, “누구나 겪는 갈등이다”, “괜히 많이 욕 먹는 것
함소원은 지난해 18세 연하 중국인 사업가 진화와 결혼, 지난 12월 첫째 딸 혜정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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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함소원 SNS,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