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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미가 ‘최고의 한방’에 거는 특별한 기대감을 전했다.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MBN 새 예능 ‘살벌한 인생수업-최고의 한방’(기획/제작 MBN, 연출 서혜승, 이하 ‘최고의 한방’) 제작발표회에서 김수미는 “나이가 있기 때문에 마지막 작품이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며 “‘최고의 한방’은 기획부터 섭외까지 제가 했다”고 밝혔다.
이어 “채널이 99개 있다. 5분 보다 재미 없으면 돌린다. 저는 이 프로그램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일을 해서 돈 모아 학생들의 학비를 대주는 게 목표다”고 고령에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이유를 전했다.
김수미는 탁재훈, 이상민, 장동민을 아들로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의외로 낯가림이 심하다. 한 번도 안 본 사람이 게스트이면 못할 정도로 낯을 가린다. 이 프로는 ‘내 맘대로 주무를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였다. 제일 만만해서 캐스팅했다. 그리고 사랑한다. 왜? 내 말을 잘 들으니까”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수미는 큰 아들 탁재훈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제일 순발력이 있는 사람이다. 저하고 일하면서 거의 늦은 적이 없다. ‘탁재훈이 늦는다’고 욕하는 사람을 찾아가보려고 한다. 상민 씨 캐스팅이 제일 어려웠다”고 캐스팅 뒷이야기를 전하면서 “탁재훈은 요즘 가끔 남자로 보인다. 반바지 입고 섬에서 촬영할 때 두 번 남자로 보였다”며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제 내장 꺼내놓자’ 할 정도로 시청자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려 한다. 우리 아픔을 다 얘기한다. 첫방에서 동민이도 그렇고 정말 쇼킹한 얘길 한다”며 “앞으로 몇 년을 할 지 모르겠지만 내가 하는 프로그램이 사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 가슴에 조금이라도 남는 여운이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오늘(16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되는 MBN 새 예능 ‘최고의 한방’은 배우 김수미와 탁재훈-이상민-장동민이 ‘내일 죽어도 한이 없는 인생 살기 프로젝트’를 펼치는 야외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김수미는 '현실 명언 제조기'이자 '상황극 중독자' 엄마로, 탁재훈은 엄마 마음을 쥐락펴락하는 '드립 천재' 첫째 아들로 활약한다. 또, 이상민은 진지함으로 무장한 낭만파 '엄마 바라기'로, 장동민은 엉덩이 붙일 새 없는 41세 막내
첫 회에서는 무인도에서의 하루가 펼쳐진다. ‘욕심을 버리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미션을 수행하며, 서로를 더 잘 알아가는 ‘리얼 가족 거듭나기’의 과정을 보여준다. 오늘(16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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