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법남녀 시즌2’ 오만석이 노민우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1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에는 도지한(오만석)이 닥터K이자 장철(노민우)을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지한은 국세청 공무원 박영수의 수상한 죽음을 인정하지 못했다. 의사는 박영수가 뱀에 물려 죽었다고 했지만 도지한은 백범(정재영)을 찾았다. 도지한은 백범에게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으니 부검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도지한이 박영수의 죽음을 용납하지 못하는 데는 다른 이유도 있었다. 과거 박영수는 도지한과 함께 재벌 비리 의혹을 수사하며 두터운 정을 쌓아왔던 것. 도지한은 상관의 복귀 명령도 거부한 채 백범의 소견만 기다렸다.
백범은 박영수의 죽음이 “뱀에 물렸을 때 나타나는 교과서적 반응”이라고 말을 꺼냈다. 샐리(강승현) 역시 뱀독과 알코올만이 시신에서 추출됐다고 밝혔다. 백범은 “사망에 타인이 개입한 흔적이 있는가”라며 “없어 아직, 아직 못 찾았어.”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백범은 무언가 짚히는 데가 있었다. 자신의 메일로 ‘T63.0’이라는 메시지가 온 것. 해당 메시지는 뱀독 질병코드를 의미했다. 도지한은 메일을 보낸 시간이 박영수 사망 시각보다 앞섰다는 점을 근거로 “이거 선생님한테 싸움 걸고 도전하는 겁니다”라고 확신했다.
은솔(정유미)은 약물 강간 피의자인 강준서 사건을 맡았다. 강준서의 변호사는 피의자와 대질심문을 요청했고 은솔은 주저하며 피해자의 의견을 먼저 듣겠다했다. 은솔은 도지한에게 전화를 걸어 지검으로 와 달라 했지만 그는 “할 일이 있다”며 거절했다.
도지한은 장철의사의 뒤를 쫓았지만 물밑에서 갈대철(이도국)이 막는 바람에 그의 자료를 찾을 수가 없었다. 도지한은 장철 집을 조사하겠다고 압수수사영장을 청구했다. 갈대철은 펄쩍 뛰며 노한신(안석환)에게 영장 반려를 부탁했다.
같은 시각 은솔은 강준서와 그의 변호사, 고소인과 함께 대질심문했다. 강준서는 고소인이 해맑게 숙소로 들어가는 장면이 찍힌 CCTV를 보여주며 “어디 약물에 취해 강간당한 여성이 있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설상가상으로 피해 여성의 신체와 혈액에서는 약물과
한편, 도지한은 영장 반려 소식을 듣고 장철 집에 들어가지 못했다. 그는 “여기에 대체 뭐가 있기에”라며 벽돌을 던져 유리문을 깼다. 이미 갈대철에게 연락을 받고 집으로 들어가지 않은 장철은 그들 뒤에 숨어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