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톤 멤버 최병찬(22)이 '프로듀스X101' 하차 심경을 밝혔다.
최병찬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는 1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 소속으로 '프로듀스X101'에 출연 중이던 최병찬 군이 건강상의 이유로 프로그램을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 최병찬 군이 앓던 만성 아킬레스건염의 통증이 최근 들어 심해졌으며, 심리적 부담감이 겹쳐 치료를 병행하며 연습 및 경연 일정에 참여하고 있었지만, 프로그램 출연을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많은 응원과 사랑을 주신 팬들을 비롯해 프로그램 제작진, 동료 연습생, 시청자들에게 프로그램 하차 소식을 전하게 되어 송구스런 마음"이라며 "최병찬 군이 건강 회복을 위해 당분간 충분한 휴식과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당사는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병찬은 "안녕하세요. 최병찬입니다. 가장 먼저 안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프로그램을 통해 밝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했습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큰 사랑과 관심에 부응하지 못해서 송구스럽습니다"라며 죄송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지금도 한 글자 한 글자 적어내려가는 것이 힘들지만, 더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을 찾아뵙기 위해서 많은 고민 끝에 결정한 것임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병찬은 "당분간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몸, 마음 모두 회복하고 무대로 돌아와서 응원해주는 모든 분들께 반드시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며 글을 마쳤다.
최병찬은 2016년 빅톤 멤버로 데뷔해 가요계 활동을 이어가던 중, 빅톤 한승우와 '프로듀스X101'에 합류, '제2의 워너원'을 꿈꾸며 연습생들과 경쟁을 펼쳐왔다. 특히 최병찬은 탄탄한 가창력과 빼어난 댄스실력은 물론, '보조개 미남'이라 불리며 비주얼 센터 6위에 오르는 등 유력한 데뷔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다음은 최병찬 자필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최병찬입니다. 가장 먼저 안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밝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했습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큰 사랑과 관심에 부응하지 못해서 송구스럽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지금도 한 글자 한 글자 적어내려가는 것이 힘들지만,
당분간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몸, 마음 모두 회복하고 무대로 돌아와서 응원해주는 모든 분들께 반드시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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