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나의 사랑’ 신혜선이 김명수를 살리려고 목숨을 걸었다.
10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에는 이연서(신혜선)가 김단(김명수)을 살리려고 목숨까지 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연서는 김단과 함께 있는 시간이 아까워 지젤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연서는 김단과 지강우(이동건)의 끝없는 설득 때문에 마음을 바꿨다. 공연 전날, 이연서는 김단과 함께 춤을 추며 시간을 보냈다.
금니나(김보미)는 금루나(길은혜)에게 전화를 걸어 잠시 보자고 했다. 알고 보니 금니나는 악행을 저지른 금루나를 경찰에 신고한 상황이었다. 감옥에 간 금루나는 자살 소동까지 벌이며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못했다.
공연 당일, 김단은 이연서와 함께 공연장으로 향했다. 김단은 이연서에게 수작을 부리는 사람 앞에서 “남편이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연서는 단원들 앞에서 “이미 다들 알겠지만 자주 볼 거니까 한 번 더 인사할게요. 내 남편이에요”라고 자랑스러워했다.
이어 이연서는 무대에 올랐고 지강우는 “프리마가 화이팅을 외치자”고 제안했다. 이연서는 “세상에서 제가 제일 잘난 줄 알았지만 착각이었다”며 “무대를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죽을 각오로 출 거예요. 같이 멋진 지젤 만들어봐요”라고 말했다.
무대 위에 선 이연서를 보고 김단은 “진짜로 제일 예쁘죠?”라고 헤벌쭉 웃었다. 정유미(우희진)는 “팔불출이야”라면서도 “죽도록 아름답죠. 우리 이연서 아가씨”라고 인정했다. 김단은 “연서에게 수호천사가 있다면 그건 집사님일 거예요”라며 그녀를 잘 부탁했다.
병원에 실려간 금루나는 간호사로 위장해 병원 밖을 나왔다. 이후 금루나는 자신을 판타지아 무대팀 스태프로 속여 공연장으로 들어갔다. 금니나에게 연락한 금루나는 김단을 해치겠다고 예고하며 “내일은 네가 지젤로 서게 될거야”라고 장담했다.
고민하던 금니나는 김단을 몰래 불러내 사실을 전달했다. 김단은 자신을 노리고 있다는 말에 오히려 안도하며 “연서에게는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1막이 끝나고 이연서를 찾아간 김단은 그녀의 마음을 읽어주며 “연서야,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이연서는 “나도, 사랑해”라고 화답했고 두 사람은 서로 돌아섰다. 이때 이연서는 수상한 사람이 무기를 들고 김단을 쫓는 걸 목격했다. 김단은 경찰과 통화하며 금루나를 찾아보고 있겠다고 말한 상황이었다.
2막이 시작되었지만 이연서는 대기실로 돌아오지 않았다. 지강우는 금니나를 지젤로 무대에 세웠다. 같은 시각, 김단은 금루나를 잡았다. 금루나는 “착한 것들은 느려터져서 진다”라며 김단에게 자신을 죽일 것을 종용했다.
금루나의 도발에 넘어가 칼을 쥔 김단은 그녀를 죽일 듯이 노려봤다. 대기실을 찾은 이연서는 금니나에게 “아까 고마워. 잘했어”라며 “내일 공연 네가 해줘. 그렇게 해줘”라고 부탁했다. 이연서는 2막 중간 무대에 올라 극을 진행했다.
김단은 금루나에게 “살아. 살아서 죗값을 치러”라고 말했다. 경찰이 와서 그녀를 연행했고 금루나는 “원래는 너였는데”라고 비웃었다. 앞서 금루나를 막아서다 칼에 찔린 이연서는 “단이는 안 돼. 절대로. 제발 이제 그만 좀 해”라고 소리쳤던 것.
금루나는 “내가 준비한 선물 잘 받아”라며 경찰에 끌려갔다. 이연서는 복부에 피가 흘러나오는 상황에도 발레를 이어나갔다. 이연
무대가 끝난 후 관객들은 박수를 쳤지만 지강우는 심상치 않음을 감지했다. 김단의 품에 안긴 이연서는 “못 볼 줄 알았는데”라며 그의 뺨을 어루만졌다. 이연서는 “기뻐. 널 살릴 수 있어서”라며 정신을 잃었다. 김단은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목소리를 높이며 오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