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추가고발 당했다 “촬영허가서 어기고 사냥” [M+이슈]

↑ 정글의법칙 추가고발 사진=SBS

태국 국립공원 측이 ‘정글의 법칙’을 추가 고발했다.

태국 영어 일간 신문 방콕포스트는 10일 핫차오마이 태국 국립공원 책임자 나롱 꽁-이아드와 꼬 끄라단 감독관인 암낫 양랑이 깐땅 경찰서에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관계자를 추가 고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립공원은 당초 SBS에 (바다) 동물을 사냥하는 내용에 대해 촬영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이후 승인된 두 번째 촬영허가서에는 ‘관광 활동’만 포함한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거짓된 해명과 다른 진실로 얼룩진 ‘정글의 법칙’ 논란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방송된 ‘정글의 법칙’에서는 멤버들이 태국 남부 트랑지방의 꼬묵섬에서 생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열음은 바다 사냥 도중 대왕조개를 발견했다. 그는 대왕조개를 채취해 멤버들과 먹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대왕조개는 태국의 천연기념물이었다. 또한 태국 측에서 사냥을 금지했으에도 불구하고 불법 채취한 사실이 밝혀지며 큰 논란이 일었다.

이에 SBS 측은 “철저한 내부 조사를 실시한 후 결과에 따라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이열음 씨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