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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수 모친이 13억대 빚투 논란을 불렀다. 누리꾼들은 "김혜수 모친에 받으라"며 김혜수를 감싸고 있다.
10일 오전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는 김혜수 모친이 지인들에게 총 13억 5천만원을 빌려 갚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현정 앵커는 ”피해자들이 김혜수의 이름을 믿고 돈을 빌려줬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실명 공개를 결정했다"며 김혜수의 이름을 밝혔다.
피해자 중에는 현직 국회의원도 포함됐다. 피해자들 일부는 “3개월만 쓰고 돌려주겠다”라는 말에 빌려줬다가 8년 동안 돈을 받지 못했다며 억울해했다.
한 피해자는 "딸이 연예인인데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하길래 빌려줬다. 엄마만 보고 준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혜수의 어머니 역시 "김혜수의 이름을 팔아서 한 건 하나도 없다. 하지만 이분들이 김혜수의 엄마니까 빌려줬을 것 같다"라고 인정했다.
누리꾼들은 김혜수 모친의 빚투는 김혜수의 잘못이 아니라며 옹호했다.
누리꾼들은 “엄마라는 사람이 40년 간 쌓아온 자식 앞길 막는구나”, “짐이 되는 부모”, “김혜수가 연대보증한 것도 아니고 갚을 의무가 없다”, “돈 못 받으신 분들은 안타깝지만 어머니한테 가서 받으시길”, “힘내세요 김혜수씨”, “저런 일이 한 두번 이었을까?", "김혜수 물고 늘어지지 마세요”, “어머니 너무하다” 등
모친 빚투 논란과 김혜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어떤 것도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추후 입장이 나올지도 알 수 없다. 추가 공식 입장 필요시 다시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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