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보복운전 혐의를 받는 배우 최민수의 3차 공판이 오늘(10일) 열린다.
오늘 오후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는 형사8단독 최연미 판사의 심리로 최민수의 보복운전 혐의 3차 공판이 열린다.
최민수는 지난해 9월 서울 여의도의 한 도로에서 운전하던 중 앞서 가던 차량이 진로를 방해하자 추월, 급제동을 해 교통사고를 유발케 한 혐의와 욕을 하는 등 상대 운전자 A씨를 모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열린 2차 공판에서는 당시 차량을 정비한 정비사와 최민수의 차량 동승자 최씨가 증인으로 참석했다. 첫 증인으로 나선 차량정비사는 견적 의뢰가 들어온 A씨의 차량을 구체적으로 기억하지 못한다면서 “견적 의뢰만 있었고, 실제 수리는 하지 않았다. 견적을 허위로 작성하진 않는다”라고 증언했다.
이어 최민수 차량 동승자 최씨는 당시 A씨의 차량이 차선의 2/3 정도를 넘는 등 정상적인 주행을 하고 있지 않았고, 이러한 상황에서 상대 차량이 급정거를 해 사고가 난 줄 알았다고 밝혔다. 이후 경적을 울렸음에도 불구, 상대 차량이 주행을 계속해 도주를 하는 줄 알고 차량을 세우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대 운전자는 ’마포경찰서로 가자’는 말만 했다. 그리고 상대가 ’당신’이라는 호칭에 꼬투리를 잡는다고 생각했고, 그 과정에서 최민수가 욕설을 했다”면서 “상대가 내게 ’(저 사람) 최민수씨 맞죠?’라고 하더라. ’산에서 언제 내려왔냐?’, ’저런 사람 연예계 생활 못하게 해야한다’는 말을 했다. 이 상황을 잘 마무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최민수에게 사과를 하라고 했다. 두 번에 걸쳐 사과를 했다”라고 증언했다.
이에 대해 최민수는 “증인(동승자 최씨)이 운전을 안 했는데 어떻게 내 심리상태
이날 열리는 3차 공판에는 2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참석하지 않은 피해자 A씨와 목격자, 추가로 신청된 경찰관이 증인으로 참석해 진실공방을 이어갈 예정이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