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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꽃' 조정석이 뜨겁게 타오르는 횃불과 함께 명품 열연을 펼쳐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조정석이 출연 중인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은 125년전 이 땅을 살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민중 역사극으로,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다.
지난 5일 방송된 '녹두꽃' 41~42 화에서 조정석은 '우금티(우금치) 전투'의 시작과 동시에 일본군에게로 돌격하며 뜨거운 횃불을 밝혔다.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전장 속에서 처참하게 맞이한 정선철(남서방)의 죽음과 더불어 정규수(동록개)까지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을 목격한 조정석은 차오르는 분노와 울컥함을 참으며 끝내 퇴각했다. 이 과정에서 선보인 조정석의 분노 섞인 눈빛과 더불어 엉켜버린 감정들을 간신히 삼켜내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함께 울컥하게 만들었으며 눈물샘 또한 자극했다.
뿐만 아니라 최무성(전봉준)을 통해 이대로 계속 싸울 것인지, 해산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권을 넘겨받은 조정석은 의병들에게 "오늘 죽은 별동대원의 이름이 동록개여. 동네 개새끼란 말이시"라며 이어 "사람헌티 붙일 이름은 아니제! 그래서 나는 싸울라고.. 찰나를 살어도 사람으로 살다가 디지겄다 이 말이여!!"라는 가슴 아픈 대사와 함께 전의를 불태우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의병들도 깃발을 들고 함께 일어서며 포효하는 모습은 시
이처럼 조정석의 명불허전 연기로 매회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녹두꽃' 43~44화는 오늘(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