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효신(37)이 4억원대 사기혐의 피소를 당한 것에 이어 소속사 대표 A씨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까지 불거지며 연이은 구설에 휩싸였다.
3일 동아닷컴은 "박효신의 소속사 글러브엔터테인먼트 대표 A씨가 최근 마약류인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아 서울중앙지검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고 보도했다.
글러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A씨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과 관련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저희는 사실무근이라는 이야기 밖에 드릴 것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소속사 대표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에 앞서, 박효신도 최근 사기혐의로 피소당한 바 있다. 법률사무소 우일은 사업가 B씨가 지난달 27일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 박효신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우일 측에 따르면 박효신은 지난 2014년 B씨와 전속계약을 구두로 약속 후 대가로 약 2년 동안 약 4억원대의 금전적 이익을 취했다. 하지만 2016년 8월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마무리되자, 박효신이 B씨가 아닌 신생 기획사 글러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효신 측은 이와 같은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글러브엔터테인먼트 측은 “박효신 아티스트는 전속계약을 조건으로 타인에게 금전적 이익을 취한 적이 없다”면서 “해당 건에 대해서는 공연이 종료된 후 법적으로 강경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의 유포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맞섰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박효신은 단독 콘서트 ‘박효신 LIVE 2019 LOVERS: where is your love?’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29일과 30일 공연을 진행한 것에 이어 7월 5일, 7
글러브엔터테인먼트 측이 박효신의 사기혐의와 소속사 대표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에 대해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진실이 무엇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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