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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우진과 류준열이 유해진을 ‘체력왕’이라고 칭했다.
유해진은 3일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봉오동 전투’(감독 원신연) 제작보고회에서 “‘봉오동 전투’를 촬영하면서 정말 원 없이 달렸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산을 달리는 장면이 많았는데 원래 산은 땅을 보면서 걸어야 한다. 하지만 카메라를 보면서 뛰어야 해 그런 지점이 힘들더라. 워낙 산을 좋아해서 신나게 달렸다"고 했다.
조우진은 이에 "나는 이번 작품을 통해 등산화를 처음 사봤다. 원래 바다를 좋아한다”며 “ 아시다시피 유해진의 운동량이 엄청나다. 빠르고 잘 달릴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의 속도가 나오더라”라며 감탄했다.
이어 “내가 극 중 유해진의 오른팔인데 그걸 못 따라가서 NG를 내기도 했다. 결국엔 유해진 형님이 내 속도를 맞춘다고 천천히 달려주더라. 다른 분들은 정말 이를 악물고 뛰는데 유해진 형님만 편안해했다"고 고개를
류준열 역시 "우리 영화에서 유일하게 전력 질주를 안 한 사람이 유해진 선배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의 전투를 그린 영화다.
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