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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상수 항소 포기 사진=DB(좌 홍상수, 우 김민희) |
홍상수 감독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원은 28일 “홍상수 감독은 작품 연출과 현재 생활에 집중하기 위하여 이혼소송 1심 판결에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혼인 생활이 완전히 종료되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사회적 여건이 갖추어지면 다시 법원의 확인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상수 감독은 아내 A씨를 상대로 2016년 11월 이혼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듬해 그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김민희와 연인 사이임을 밝혔다.
당시 홍상수 감독의 아내 A씨는 불륜이 세상에 알려진 후에도 "이혼은 절대 안 한다. 죽는 날까지 기다릴 것"라며 "남편을 아직도 사랑하고, 남편도 나를 사랑했었다. 남편이 얼마나 가정적인 사람이었는지 주변에서 지켜본 사람들은 다 안다. 남편은 돌아올 것이다"며 가정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전한 바 있다.
가정을 지키려는 아내 A씨와 사랑하는 여자를 택했던 홍상수 감독. 이에 여론의 비난이 거세졌다. 이혼소송이 끝나지도 않았음에도 사랑하는 사이임을 밝힌 두 사람은 국내 여론에 개의치 않고, 영화 촬영을 진행하거나 해외 시상식에 함께 참석해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나눈 등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해 여론을 더욱 악화시켰다.
또한 ‘밤의 해변에서 혼자’ 기자간담회 이후 국내 언론과의 자리를 피한 채 작품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3월 홍상수 감독은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 ’그 후’ ’클레어의 카메라’ ’풀잎들’에 이어 김민희와 여섯 번째 호흡을 맞춘 영화 ‘강변호텔’를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사랑은 순탄치
여전히 그들만의 세상에 살고 있는 두 사람. 그리고 세 사람의 긴 갈등은 끝나지 않았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