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김수하가 한국 뮤지컬 무대 데뷔 소감을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창작뮤지컬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 프레스콜이 열렸다. 송혜선 프로듀서, 박찬민 작가, 이정연 작곡가, 우진하 연출, 김은총 안무가를 비롯해 전체 배우가 참석했다.
진 역을 맡은 김수하는 웨스트엔드에서 뮤지컬 '미스사이공'의 킴 역으로 활약한 바 있다. 김수하의 국내 공연 소식에 관심이 집중됐다.
김수하는 "이번 작품이 한국 데뷔다. 가장 좋은 건 우리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라면서 "'미스 사이공'을 할 때는 부담감이 컸다면, 지금은 정말 극장에 올 때 놀러오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 너무 즐겁고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은 '시조'가 국가 이념인 상상 속의 '조선'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으로, 지난해 우수크리에이터 발굴 지원 사업 선정작인 이 작품은 올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산실–올해의 레퍼토리 뮤지컬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역모 사건으로 백성들의 시조 활동이 금지됐으나 15년 만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조선시조자랑이 열리게 되고, 비밀시조단 골빈당은 이를 기회 삼아 조선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는 내용을 담은 이 작품은 한국의 전통적인 소재 '시조'에 현재 트렌드인 힙합 스타일의 음악을 결합한 색다른 작품
단 역에 이휘종, 양희준, 준(이준영), 진 역에 김수연, 김수하, 홍국 역에 최민철, 임현수, 십주 역에 이경수, 이창용이 출연한다.
한편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은 오는 8월 2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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