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기생충’이 935만을 돌파하며 ‘설국열차’의 스코어를 넘었다.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28일 오전 9시 누적 관객수 935만 관객을 돌파하며 ‘설국열차’의 스코어를 넘어섰다.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되는 두 가족의 걷잡을 수 없는 만남을 그린 ‘기생충’이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기생충’은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개봉 8일 만에 500만, 10일 만에 600만, 11일 만에 700만, 17일 만에 800만, 25일 만에 900만 관객을 동원한데 이어 935만 관객을 돌파하며 ‘설국열차’(934만 9991명)의 관객 기록을 넘어섰다. 이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중 ‘괴물’(1301만 9740명)에 이은 흥행 성적으로 남다른 의미를 더한다.
한국영화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데에 이어 국내 언론과 평단,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아 CGV골든에그지수 95%,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09점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는 ‘기생충’은 신작들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흥행 순항 중에 있다.
해외 곳곳에서 개봉을 확정 지으며 전 세계적으로 한국 영화의 위상을 알리고 있는 ‘기생
허를 찌르는 상상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봉준호 감독의 가족희비극 ‘기생충’.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 연기파 배우들의 변신과 호연이 어우러져, 강렬하고 신선한 영화로 호평받고 있다. ‘기생충’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