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승리 입영일? 아직 안 나와...전달받은 것 없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병무청이 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29)의 입영일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병무청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승리의 입영일은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안다. 전달받은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
승리는 당초 지난 3월 25일 충남 논산의 육군훈련소로 입소 예정이었다. 하지만 성매매 알선, 횡령 등의 혐의를 받았던 그는 경찰 조사를 위해 병무청에 ‘그 밖의 부득이한 사유’를 근거로 입영연기원을 제출했다.
승리의 입영 연기 기한이 지난 24일 종료됨에 따라, 병무청은 승리를 비롯한 병역 이행 의무자들에게 순차적으로 입영 날짜를 통보할 예정이다. 승리가 다시 한 번 입영 연기를 원할 경우 입대 5일 전까지 입영연기원 서류를 서울지방병무청에 제출해야 한다.
만약 승리가 입영 연기를 신청하지 않거나 서울지방병무청에서 입영 연기에 ‘이유가 없다’고 결론을 내리게 될 경우, 승리에 대한 수사는 입대와 동시에 헌병으로 이첩돼 공조 수사가 이뤄지게 된다.
한편 경찰은 지난 25일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승리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승리에게 성매매와 성매매알선, 변호사비 업무상 횡령, 버닝썬 자금 특경법상 업무상 횡령, 증거인멸교사,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식품위생법 위반 등 총 7개 혐의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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