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지원 싸이 컴백 사진=DB |
은지원은 2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여섯 번째 정규 앨범 ‘G1’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는 사랑, 이별, 인생 등 은지원이 전달하고자 하는 각양각생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불나방’은 강렬한 붐뱁 트랙으로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감정을 ‘불을 향해 달려드는 불나방’에 빗대어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I’m on fire 너에게 날아갈래’, ‘We’re going higher 나는 불나방’이라는 중독성 있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특히 이 곡은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가 작사, 작곡에 참여해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10년 만에 발표하는 솔로 앨범인 만큼,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컴백 인터뷰를 공개하며 오는 7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솔로 콘서트를 개최한다.
싸이도 오는 7월 초 정규 9집 앨범을 발표한다. 구체적인 사안은 알려진 바 없으나 신곡 무대는 ‘2019 싸이 흠뻑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무더운 여름을 공략할 가수들이 컴백 소식을 알리고 있는 만큼 올 여름 가요계에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은지원과 싸이를 향한 시선은 다소 싸늘하다.
↑ 은지원 컴백 사진=DB |
지난 1월 A씨는 승리가 사내이사로 있었던 클럽 버닝썬에서 한 직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폭행 사건은 YG와 경찰 유착 의혹으로까지 번져나갔으며, 승리는 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성접대, 마약 투약 등의 각종 의혹에 휘말렸다. 그는 자신을 향한 모든 의혹에 부인하고 나섰다. 특히 마약 투약에 대해서는 2월 27일 서울지방검찰청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그는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결코 그를 둘러싼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았다.
승리와 가수 정준영 등이 속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 영상물 공유 및 촬영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는 일명 ‘승리 게이트’ 혹은 ‘버닝썬 게이트’가 시작됐다. 당시 단체 대화방에는 불법 영상물 관련 대화 외에도 경찰 유착이 의심되는 내용도 담겨 있었고, 승리는 사건 발생 43일 만에 스스로 은퇴를 선언했다.
승리의 은퇴 후 YG도 빠르게 손절했지만, 논란은 끊이질 않았다. 승리와 버닝썬, 경찰, YG와의 관계에 대한 의혹이 꾸준히 제기된 상황에서 지난 12일에는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가 대마초 흡연 및 환각제 LSD 대리 구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비아이는 마약 투약에 대해 부인하면서도 팀 탈퇴를 선언해 사건이 일단락 되는 듯 했다. 그러나 비아이와 대화를 나눴던 A씨가 양현석의 수사 개입을 제보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 싸이 컴백 사진=DB |
설상가상으로 그룹 위너 멤버 이승훈이 비아이와 A씨의 마약 사건에 개입해 사건을 은폐하려는 정황이 드러났다. 또한 양현석은 수사 개입 의혹에 더 나아가 성매매 알선 및 성접대 의혹까지 받았다. YG는 지난 14일 양현석과 그의 동생 양민석을 대표 이사직을 사임했다고 발표했다.
YG는 본래 케이팝(K-POP)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대형 가요 기획사였다. 그룹 빅뱅, 투애니원(2NE1), 블랙핑크 등이 단단한 팬덤을 형성시켰고, 유행을 선도했다. 그러나 연이은 논란으로 YG의 이미지는 급락했다. 일각에서는 YG 보이콧 청원 및 소비 불매 운동을 하자는
컴백 예정인 싸이도 현재 양현석의 성매매 알선 혐의와 관련된 인물이다. 그는 입장을 밝히는 과정에서 거짓 해명 논란에 휘말렸고, 컴백과 콘서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적신호가 켜지게 됐다. 과연 싸이와 은지원이 문제없이 컴백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