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가 신영옥이 국내 수입 전부를 아버지에게 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소프라노 신영옥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신영옥은 서울 남대문 시장에 들러 아버지가 입을 여름 잠옷을 구매했다. 신영옥은 물건을 계산하면서 "한국에 오면 아버지가 현금으로 용돈을 주신다"며 "(용돈을) 받아서 쓰고 남으면 아버지에게 드린다"고 밝혔다.
신영옥이 국내에서 활동하며 얻은 수입은 모두 아버지가 관리한다고. 신영옥은 "(국내 활동 수입) 대부분은 다 아버지께 드리지 않냐"는 질문에 "다 아버지께 드린다. 전 보지도 못 하게 한다. 난 못 본다"고 답했다.
또 신영옥은 "한때는 멋도 부리고 알려진 패션 브랜드도 좋아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좋은 것도 다 해 봤고 이제는 편한 게 좋더라. 멋은 무대에서만 최상으로 보이면 된다. 보통 때는 패션에 신경 안 쓴
신영옥은 가장 아름다운 리릭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로 손꼽히며, 세계 최정상급 성악가들과 한 무대에 서며 활약했다. 그는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를 통해 세계무대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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