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 나와라"...송중기·송혜교 이혼, 진짜 이유가 궁금한 누리꾼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림 인턴기자]
배우 송중기 송혜교 부부가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에 나선 가운데, 누리꾼들이 '디스패치'를 소환했다. 송중기 송혜교 이혼을 둘러싸고 확인되지 않은 소문만 난무하자 "도대체 왜"라는 궁금한 마음을 담은 제스처로 보인다.
27일 박보검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이먼트 측은 "오늘 송중기와 송혜교와의 이혼 발표 후 송중기와 같은 소속사 후배이자 송혜교와 전작을 함께한 박보검이 예상치 못한 지라시에 언급되고 있다”며 “두 사람의 이혼에 이름이 언급되는 것 조차 불쾌하다. 근거 없는 소문에 강경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보검은 송혜교의 최근 드라마 '남자친구'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는 이유로 이날 송중기 송혜교 이혼 관련 '지라시'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이는 이날 송중기, 송혜교가 이혼을 발표해 충격을 안긴 가운데 "성격 차이" 정도로만 사유를 밝히자 추측이 난무하며 벌어진 피해사례다.
송중기는 이날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광장을 통해 "송중기 씨를 대신해 6월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고 공식 발표, 충격을 안겼다. 또 송중기는 광장을 통해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 죄송하다"며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 희망한다.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송중기, 송혜교 소속사가 협의 이혼 절차를 알렸다. 송중기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측은 "송중기 송혜교 배우는 신중한 고민 끝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 하기로 결정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협의 이혼 절차를 밟는 중"이라며 "그러나 배우의 개인적인 일인 만큼, 이혼과 관련한 무문별한 추측과 허위사실 유포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해 다시 한 번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송혜교의 소속사 UAA코리아 측은 "현재 당사 배우 송혜교 씨는 남편과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며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의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 외의 구체적 내용은 양측 배우의 사생활이기에 확인해드릴 수 없는 점 정중히 양해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나마 이혼 사유를 언급한 것은 송혜교 측으로 흔한 "성격 차이"를 들었다. 하지만, 양 측이 당부한 대로 최근 중국발 불화설에 이어 별거설 등 각종 소문이 SNS '지라시'(정보지)로 돌던 가운데 이혼이 발표되자 누리꾼들은 충격 속에 진짜 이유를 궁금해 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이 궁금증 해소 차원에서 파파라치 연예매체 '디스패치'에 후속 보도를 요청한 것.
지난 2017년 7월 송중기 송혜교가 결혼을 발표하자, 디스패치는 같은해 1월 촬영된 두 사람의 일본 데이트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디스패치는 두 사람의 열애를 이미 알고도 보도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둘의 열애를 확신했고 데이트도 목격했으나 막 쓸 수 없었다"며 "이번 취재의 목표는 열애가 아닌 결혼이었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디스패치'가 이번에도 두 사람의 이혼을 알고 있던 게 아니냐며 "디스패치 기사 빨리 내보내주세요", "디스패치 나와주세요", "디스패치 움직여주세요", "디스패치는 모든 걸 알고 있었을까", "힘을내요 디스패치", "일해라 디스패치"라고 소환,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로까지 반영됐다.
한편, 송중기 송혜교는 지난 2016년 방송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 주연 배우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 2017년 10월 아시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다. 약 1년 8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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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송혜교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