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잔나비가 새로운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27일 잔나비는 공식 SNS에 "New Profile. Group Sound JANNABI"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4인조로 재편된 후 공개된 첫 프로필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학교 폭력 논란으로 탈퇴한 키보드 담당 유영현을 제외한 최정훈(보컬 겸 리더), 김도형(기타), 장경준(베이스), 윤결(드럼) 등 4인 멤버의 모습이 담겨있다.
유영현은 지난달 24일 학창시절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폭로가 나와 논란에 휩싸였으며 결국 탈퇴했다.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 측은 "당사는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해 본인에게 직접 사실 관계를 확인했고, 유영현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라며 "유영현은 현재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과거에 저지른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향후 활동을 중지하기로 했다. 자진 탈퇴해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 유영현의 탈퇴를 밝혔다.
4인조 프로필을 본 팬들은 “새로운 프로필인 만큼 새롭게 시작해서 좋은 음악 해주세요”, “꽃길만 걷길”, “앞으로 더욱 좋은 음악 기대된다. 기다릴게요”, “항상 응원합니다” 등 잔나비를 응원했다.
잔나비는 빠르게 오른 인기를 시기하듯 유영현 학폭 논란에 이어 리더 최정훈과 매니저 형제가 구설을 겪었다. SBS는 지난달 24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향응과 접대를 한 의혹을 받는 잔나비 멤버 최정훈의 부친 최모 씨가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을 전하면서 최씨의 두 아들이 회사 경영에 개입한 흔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잔나비 측은 “그런 사실이 없다”며 언중위에 정정 보도와 함께 10억원의 손해배상을 신청했고, 양측은 지난 18일 최정훈 측 반론 보도만 SBS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실어주기로 합의했으나 이 과정에서도 논란이 일었다.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지난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5월 24일 SBS ‘8뉴스’에서 보도한 기사와 관련해 앞서 잔나비 멤버 최정훈의 부친이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했고, 부친의 회사 경영에 최정훈 형제가 참여한 바 없다는 입장을 SBS가 수용해 21일 정정 반론 보도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SBS는 "잔나비 측이 최정훈의 아버지와 SBS가 합의한 '반론보도'를 '정정보도'로 왜곡 발표했다. 반론보도는 '보도내용의 진실 여부에 관계없이 그와 대립되는 반박적 주장을 실어주는 것'으로 허위보도로 인한 피해를 구제해주는 정정보도와는 전혀 다른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잔나비는 논란에도 콘서트 참여 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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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잔나비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