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불청' 멤버들이 '7080 타임슬립 여행'을 떠났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순천으로 추억 여행을 떠난 가운데, 새 친구 브루노가 합류했다.
이날 구본승과 김부용이 먼저 순천 오픈세트장에 도착했다. 시민들은 두 사람을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해 당혹을 자아냈다. 김부용은 "왜 이러지? 보통 안 이러시는데. 너무 창피해"라며 부끄러워했고, 구본승은 "너무 격하게 환영을 해주시니까"라며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강경헌과 조하나가 도착했다. 김부용은 조하나와의 첫 만남에 인사를 나눴고, "나이가 어떻게 되시냐"며 호칭 정리에 나섰다. 그러자 구본승이 "부용아. 하나씨라고 해. 우리 앞으로 민용이 이후로 여성 분들한테 누님이라고 안 부르고 이름 뒤에 씨를 붙이기로 했어"라며 끼어들었다.
이에 김부용은 망설임 끝에 "하나씨?"라고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름에 씨 붙이는 게 어색하더라. 해본 적이 없어서"라며 당황했다. 또 구본승은 무의식중에 조하나를 "누나"라고 불렀다가 "하나씨"라고 말하라는 타박을 듣고 정정해 웃음을 더했다.
이어 최민용, 강문영, 박선영, 최성국, 이의정이 차례로 도착했다. 김부용은 이의정과도 첫 인사를 나눴다. 그는 이의정에 "제수씨"라고 호칭해 웃음과 당혹을 자아냈다.
한편 최성국은 데이트룩 스타일로 코디한 멤버들에게 "여자분들 오늘 너무 예쁘다. 이 세트장이랑 해서 아침드라마, 시대극 한 장면 같다"며 극찬했다. 이에 여자 멤버들은 세트장을 배경으로 워킹하는가 하면, 추억을 회상했다.
이때 새 친구의 소식이 전해졌다. 제작진은 "멋진 데이트 상대 같은 새 친구가 순천에 와 계시다"라면서 '근황의 아이콘', '샤를리즈 테론'이라는 힌트를 알려 멤버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새 친구의 마중은 '불청'의 '구마중', 구본승이 맡게 됐다. 또 새 친구 마중 경험이 0회인 강경헌도 구본승과 함께 새 친구 마중에 나섰다. 그러자 김부용이 틈을 놓치지 않고 두 사람을 러브라인으로 엮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최성국이 "내가 하나 씨한테만 하나 씨라고 해. 촬영 끝난 다음에 광규 형이, '하나씨한테는 반말 안 했으면 좋겠다. 그냥 그랬으면 좋겠어'라고 해서다"라며 호칭에 관한 에피소드를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멤버들이 "거긴 또 무슨 관계야"라며 짓궂게 웃는 사이, 이의정은 최성국에 "오빠 저한테도 의정씨라고 하잖아요"라며 의문을 표했다. 그러자 최민용이 최성국에게 "형. 의정씨한테 말 안 놨으면 좋겠어요"라면서 김광규의 말을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최민용은 김부용의 옆에서 이의정의 옆으로 재빠르게 자리를 옮기는가 하면, 김부용에게 "형. 저리 가요. 투 샷에 걸려요"라고 말하면서 이의정에 대한 호감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 설렘을 자아냈다.
최민용은 차로 이동하는 중에도 내내 이의정을 챙기며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눴다. 앞자리에 앉았지만 투명인간 취급을 받던 김부용은 "잘 되고 있는 거지? 난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면서 최민용을 응원하는가 하면, "좋을 때다"라고 혼잣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새 친구의 정체가 브루노임이 밝혀졌다. 브루노는 16년 만의 귀국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브루노는 16년 전 갑작스럽게 한국을 떠나게 됐던 이유에 대해 "배신도 당하고 그래서 소속사를 나가게 됐다. 계약들이 다 가짜였다는 것도 알게 됐다. 비자 문제도 갑자기 생겼다. 그래서 기분이 안 좋게 갑자기 갔다"고 고백했다.
또 브루노는 16년 간의 근황에 대해 "독일에서 5년 동안 연기를 했다가, 미국으로 넘어갔다가, 10년 동안 LA에 살면서 연기도 하고 사업도 하고 여러가지를 했다"고 밝혔다. 독일에서는 퓨전 한식당도 운영했음을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이어 브루노와 구본승의 재회가 그려졌다. 구본승은 가까이에서야 브루노를 알아보고
구본승이 "한국에 온 지 얼마 됐냐"고 묻자, 브루노는 "5일 됐다. 일주일도 안 됐다"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구본승은 "내가 역대 봤던 친구들 중에 제일 놀랐던 것 같다. 정말 생각도 못했다"면서 내내 놀라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