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가 ‘스테이지K’를 통해 진행력 甲 면모를 다시금 과시했다.
23일 종영한 JTBC ‘스테이지K’는 K-POP 스타와 함께 꿈의 무대에 오르기 위한 세계인들의 K팝 챌린지로, 전세계 77개국 글로벌 예선을 통과한 본선 진출자들이 국가 대항전을 펼쳤다.
전현무는 한국 본선 무대에 진출한 각 나라별 국가 대표 챌린저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특유의 흥과 친근함으로 챌린저들이 무대에서 준비한 모든 것을 펼칠 수 있도록 매력을 뽐냈다.
JTBC는 그동안 굵직한 음악 예능 프로그램에 전현무를 단독 MC로 내세워왔다. ‘히든싱어’를 시작으로 ‘슈퍼밴드’ MC를 맡고 있는 그를 ‘스테이지K’에까지 썼다. ‘슈퍼밴드’와 ‘스테이지K’는 더구나 방송 시기가 겹쳐 전현무의 기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전현무 외 다른 카드는 없었다.
지난 ‘수퍼밴드’ 제작발표회에서 윤상은 전현무가 음악 예능 MC로 자주 기용되는 배경을 직접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서 전현무가 또 MC를 맡은 이유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제가 대답해도 되나요?”라며 마이크를 적극적으로 잡은 윤상은 “음악 프로그램을 녹화하면서 사회자의 역할은 물론 진행 실력도 중요하지만, 음악을 어떻게 느끼고 받아들이는지도 중요한 것 같다. 음악적으로 그 무대를 오롯이 느끼는 MC가 잘 없는데 전현무 씨는 음악에 감흥을 잘 한다. 다른 프로그램과 겹치더라도 현무 씨가 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특유의 넘치는 흥과 끼를 바탕으로 전 세계 챌린저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렸고, 매회 드림스타들의 포인트 동작을 따라하는 ‘동작 힌트’로 프로그램에 웃음과 활력을 더했다. 특히 챌린저들의 진심 어린 열정을 보듬는 따뜻한 면모로 감동과 진정성을 전했다.
‘깨방정’ 전현무는 이제 음악 예능에도 최적화 된 MC로 각광받고 있다. 흥이면 흥, 감동이면 감동, 상황에 맞는 능수능란한 진행으로 방송을 더욱 빛나게 만들
이렇듯 음악 예능 최강자에서 댄싱 서바이벌까지 섭렵한 전현무의 진행력은 지금도 진화하고 있다. 이제 그가 또 어떤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지 자못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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