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2를 시작한 ‘아스달 연대기’의 시청률 반등은 없었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김원석) 파트2(부제: 뒤집히는 하늘, 일어나는 땅)의 첫 방송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5.792%를 기록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아스달 연대기’ 7회에서는 타곤(장동건 분)이 20년 간 숨겨왔던 이그트(사람과 뇌안탈의 혼혈) 양자 사야(송중기 분)의 두 얼굴이 드러나면서 파격적인 대반전 서사를 예고했다.
태알하(김옥빈 분)는 비취산(무미 무색 무향의 독)을 통해 아사론(이도경 분)을 암살한 후 그 죄를 단벽(박병은 분)에게 뒤집어씌울 계략을 세웠다. 그러나 태알하의 계략은 실패로 돌아갔다.
태알하는 아사론 암살에 실패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사야를 의심한 태알하는 사야를 찾아가 따져물었다. 걱정스런 눈망울로 태알하를 지그시 바라보던 사야는 갑자기 웃음을 터트리며 “그럼 누구겠어요?”라고 치아를 모두 드러내면서 섬뜩하게 웃어 보였다.
사야가 과거 자신이 마음에 품었던 새나래(지수 분)에게 팔찌를 끼워주며 같이 도망가려 하자 태알하가 해투악(윤사봉 분)과 함께 새나래를 죽이고 피 묻은 팔찌를 전한 것을 알고 이를 복수한 것.
사야는 “이제 서로 주고받은 거죠? 태알하님께서도 제가 그리도 바랐던 사람, 내가 마음에 품었던 사람, 잃게 했자나요”라면서 “이제 아버지는 아사씨 여자랑 혼인할 테니까...태알하님도 잃으셨네요. 그리도 바랐던 사람을”이라며 통쾌한 듯 웃어 보이며 소름 돋는 반전 엔딩을 선사했다.
‘아스달 연대기’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담아내며, 540억원의 제작비와 초호화 캐스팅, 최초로 상고 시대를 다룬다는 점에 대형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았다.
초대형 실험작 ‘아스달 연대기’는 첫방송 이후 “신선하다”는 반응과 “아쉽다”는 엇갈린 시청자 반응을 얻으며 문제작으로 떠올랐다. ‘아스달 연대기’는 너무 느린 전개와 아쉬움을 자아내는 CG 등으로 시청률은 당초 기대보다 낮은 6~7%대를 유지하며 화제성을 따라잡지 못했다.
‘아스달 연대기’는 파트1(부제: 예언의 아이들)을 마무리하고 천부인 3인 은섬, 사야, 탄야와 타곤, 태알하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파트2를 시작하며 시청률 반등을 기대했으나, 오히려 시청률이 하락하는 결과를 받았다. 지난 5회가 기록한 자체 최저 시청률(5.787%)과는 단 0.005%포인트 차이. 결국 시청률 뒤집기엔 실패하며 지지부진한 시청률을 이어나갔다.
이제 막 시작된 파트2가 후반 뒷심을 내며 뒤집기에 성공해 540억 대작의 이름값을 해낼 수
한편 ‘아스달 연대기’ 파트2는 총 6부작으로 토, 일요일 밤 9시부터 방송된다. ‘아스달 연대기’ 파트3(부제: 아스, 그 모든 전설의 서곡)는 오는 7월 13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오충환)의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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