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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남궁민과 기안84&헨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와 헨리가 성훈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날 성훈이 드라마 촬영을 끝내고 간만에 스튜디오에 자리했다. 무지개 회원들이 성훈을 반갑게 맞이하자, 이시언은 "저도 끝났다"면서 서운함을 표했다. 그러자 박나래는 "맞다. 그래서 수염이 없구나!"라며 깨달음을 얻어 공감을 자아냈다.
이에 이시언은 "나는 드라마 찍으면서도 매주 나왔는데"라면서 성훈을 타박했다. 성훈이 "저는"이라며 해명하려던 때, 기안84가 "(성훈은) 주인공이지 않냐"고 지적했다. 이시언은 기안84의 촌철살인에 말문을 잃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헨리와 기안84가 드라마 촬영을 마친 성훈을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바로 성훈을 위한 100% 수제 간식차를 준비한 것. 헨리는 "좋아하겠죠. 되게 힘든데 갑자기 우리 둘 보면 행복하겠죠"라며 확신했고, 기안84는 "성훈이 형 막 꺼이꺼이 우는 거 아니냐"며 성훈의 반응에 기대를 표했다.
하지만 헨리와 기안84의 몰카 시나리오는 생각처럼 진행되지 않았다. 성훈은 예민한 표정으로 차에 등장해 헨리와 기안84를 당혹케 했고, 두 사람의 깜짝 등장에도 고개를 푹 숙이는 반응을 보여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후 성훈은 헨리와 기안84가 준비한 간식차를 보고서야 웃음을 보였다. 성훈은 아침부터 고생한 헨리와 기안84를 포옹하며 감동을 드러냈고, 헨리와 기안84가 직접 간식을 준비할 예정이라는 이야기에는 "내가 뭐라고 이렇게까지 해주냐"며 먹먹함을 표했다.
이를 보던 이시언은 "난 되게 잘 챙기는데"라며 자신에게는 해준 적 없는 이벤트에 서운함을 표했다. 박나래는 "누군가에겐 감동이 누군가에겐 배신감이"라며 탄식했고, 기안84는 "나 지금 여기 있으면 안 될 것 같아"라며 안절부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얼 푸드트럭'이 개장했다. 헨리와 기안84는 촬영장의 배우들에게 직접 만든 핫도그와 주스를 건네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에 성훈의 동료 배우는 "의리가 되게 좋은 것 같아요, 형님"이라며 감탄했다.
또 드라마 감독은 "헨리 씨하고 기안씨 오셨으니까 카메오로 출연 좀 부탁을 드리겠다. 가능하냐"고 물어 놀라움을 안겼다. 성훈은 "금액이 안 맞아요"라고 지적했지만, 헨리와 기안84는 "할 수 있는 게 있으면 다 도와야죠"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이후 헨리와 기안84가 카메오 매니저 역할로 촬영에 나선 사이 성훈과 동료 배우가 푸드트럭을 지켜 이목을 끌었다. 심지어 헨리와 기안84가 있을 때보다 바빠진 상황. 박나래는 "연예인이 간식차 직접하는 거 처음 봤어"라면서 "이렇게 하니까 무슨 드라마 촬영 같다"라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남궁민은 팬미팅에서 부르기 위한 노래를 연습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남궁민이 진지하게 노래 녹음에 나선 가운데, 무지개 회원들은 뜻밖의 노래실력에 당혹했다. 음정이 엇박인가 하면 목소리가 양 울음소리를 방불케 했기 때문.
하지만 남궁민은 "나 좀 는 것 같지 않아?"라며 뿌듯함을 보였다. 그는 녹음본을 들은 후에야 "미안해요. 죄송합니다. 진짜 못 부르는구나? 소리가 크게 나니까 잘 부르는 줄 알았다"고 당혹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나
이후 남궁민은 드라마 촬영 종료를 기념해 후배 배우들을 집들이에 초대했다. 그는 심혈을 기울여 사전준비한 게임을 진행하며 '궁민MC'로 변신했고, "마치 유재석씨가 된듯한 기분을 느꼈다"고 흡족함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