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연수가 SNS 댓글로 인해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과거에도 비슷한 논란이 있어 눈길을 끈다.
하연수는 지난 18일 인스타그램에 “작년에 작업한 ‘화조도’ 판매한다. 벽에 걸 수 있는 족자다”라며 “6월 19일부터 6월 25일까지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제가 올봄에 작업했던 수묵책거리 4폭 병풍 전시한다. 그림을 오래 하긴 했지만 민화는 시작한 지 반년 정도라 제게 병풍 작업은 큰 도전이었다. 무료전시이니 편하게 보시고 가달라. 병풍 구입도 가능하다"는 글을 올렸다.
한 누리꾼은 “연수님이 직접 작업한 건가요?”라는 댓글을 남겼고 하연수는 “500번 정도 받은 질문이라 씁쓸하다. 이젠 좀 알아주셨으면”이라며 “그렇다. 그림 그린 지는 20년 됐다”고 답했다. 또 ”전시 보러 가면 연수님도 있으신가요?”라는 질문에는 “제가 있고 없고의 여부는 전시 감상에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하연수의 댓글에 누리꾼들은 까칠하다는 반응과 문제의 소지가 없다는 쪽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벌였고 논란이 커지자 하연수는 게시글에 댓글을 달 수 없도록 막고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앞서 하연수는 SNS 댓글로 인해 두 차례 논란을 겪었다. 하연수는 지난 2016년 ‘아시아 하프 페스티벌 2016 라이징 콘서트’에 다녀온 사진을 공개하며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 누리꾼은 이 게시물에 “대중화하기에는 가격의 압박이 크다”고 댓글을 달았고 하연수는 "수천만 원대의 그랜드 하프와는 달리 켈틱 하프는 50만 원이하부터 수백만 원대까지 가격대의 폭이 매우 넓다"면서 "잘 모르시면 센스 있게 검색을 해보신 후 댓글을 써주시는 게 다른 분들에게도 혼선을 주지 않고 이 게시물에 도움을 주시는 방법이라 생각된다”라며 까칠한 답변을 남겼다.
또 하연수는 SNS에 작가 지기스문트 리히니 작품 사진을 올리며 해시태그를 붙였을 때에도 논란이 일었다. 한 누리꾼이 "실례지만 사진 가운데 작품이 뭔지 알고 싶은데 방법이 없냐"고 댓글을 달자 하연수는 "태그 해놨다. (작품을 찾는) 방법은 당연히 도록을 구매하거나 구글링이다. 구글링할 용의가 없어 보여 답변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당시 누리꾼들은 비판하는 입장과 옹호하는 입장으로 갈려 갑론을박을 벌이기도 했다.
하연수는 당시 “SNS에 올라온 팬들 질문에 신중하지 못한 답변을 하면서 직접 상처받았을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 제 미성숙한 발언으로 불편함을 느낀 모든 분에게 사과드린다. 이런 저의 경솔함으로 많은 분에게 실망
하연수는 이번에도 SNS 댓글로 인해 구설에 오르게 됐다. 논란이 이틀째 계속되는 가운데 SNS를 비공개로 전환한 하연수가 어떤 방식으로 논란을 잠재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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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타투데이 DB, 하연수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