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나의 사랑’ 김명수가 신혜선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에는 김단(김명수)이 이연서(신혜선)에게 키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연서는 첫사랑 유성우가 가정폭력에 시달리다가 바다에 빠져 죽었다는 걸 알고 오열했다. 김단은 자신이 유성우라는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그저 이연서를 꽉 껴안은 채 “네 잘못이 아니야”라고 위로했다.
이연서가 진정하자 김단은 “미안해. 그날 못되게 말하고 상처준 것도 전부다”라고 사과했다. 이연서는 “나하고 같이 안 간다는 말이구나”라며 “너까지 이러면 어떻게 해”라고 울먹였다. 이연서는 혼자만 남겨진 세상은 끝도 없는 사막에 버려진 기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연서가 “너는 내 옆에 있어주면 안 돼?”라고 애원하자 김단은 “기다려줘. 정리하고 갈게”라고 말했다. 김단은 손수건을 건네며 “다시 만날 때까지 밥 잘 먹고 연습 잘하고 씩씩하게 있는 거 할 수 있지?”라고 그녀를 달랬다.
이연서는 손수건을 받으면 그가 떠나버릴까봐 뒷걸음질 치며 고개를 저었다. 그런 이연서에게 손수건을 쥐어준 김단은 꼭 돌아갈 테니 기다려달라고 부탁했다. 김단이 사라지자 이연서는 다시 눈물을 쏟았다.
이연서의 뒤에는 지강우가 있었고 그는 이연서를 꽉 안았다. 지강우가 “그 자식 때문에 그만 좀 울어요”라고 하자 이연서는 그의 뺨을 때렸다. 지강우는 “나한테 기대요. 나는 도망치지도 사라지지도 않을게”라고 했지만 이연서는 “선 넘지 마세요. 간섭할 권리 없어요”라고 받아쳤다.
이연서가 돌아간 후 절벽에 홀로 선 김단은 “이게 내 기도의 응답이에요?”라고 신에게 호소했다. 김단은 자신이 죽던 때처럼 바다에 몸을 던졌다. 김단은 ‘왜 지켜보고만 있었어요. 그럴 거면 왜 태어나게 했어요’라고 독백했다.
다음 날, 판타지아로 온 이연서에 금니나(김보라)는 지강우와 사적인 관계가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연서는 금니나가 지강우를 좋아한다는 걸 알고 “넌 참 마음을 못 숨겨”라고 전했다. 이연서는 금니나와 단원들이 생각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연서는 언제 어디서나 김단 생각만 했다. 집으로 돌아온 이연서는 집사 정유미(우희진)에게 자신의 친구가 남자 고민을 한다며 김단과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정유미는 “남자는 사랑 앞에 후퇴가 없어요. 동굴에 들어간다 그런 거 개소리예요”라며 마음을 정리하라 말했다.
김단은 아버지가 있는 요양병원을 찾았다. 그는 병원에 누워있었고 김단은 “왜 그랬어요? 대체 왜!”라고 그간의 설움을 토해냈다. 힘겹게 김단의 손을 잡은 아버지는 “미안하다. 잘못했다”라고 사과한 뒤 숨을 거뒀다.
대천사 후(김인권)는 요양병원을 찾았고 김단의 아버지가 평생을 뉘우치며 살았다고 했다. 김단은 신의 뜻을 이해하지 못했고 후를 원망했다. 후는 “신께서 늘 답을 마련해 두신다”라고 했지만 김단은 “스스로 답을 찾아보겠습니다”라며 그와의 작별을 고했다.
이어 김단은 술을 마시며 마음을 달랬다. 김단을 찾아온 지강우는 “아직 지상에서 할 일이 더 남았나”라며 김단이 천사라는 사실을 언급했다. 지강우는 “다신 나타나지마”라고 경고하며 “이연서 곁에서 사랑이든 행복이든 내가 할 테니까 안심하고 꺼져”라고 말했다.
김단은 지강우의
지강우는 “어떤 벌을 받게 될지 넌 상상도 못해. 끔찍한 일이 벌어진다고”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단은 이연서를 찾아 그녀에게 “사랑해. 이연서”라며 입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