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종혁(36)이 교통사고 현장에서 다친 운전자 구호를 도운 사실이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오종혁의 미담에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오종혁은 19일 소속사 DSP미디어를 통해 "다친 사람이 의식이 없길래 말을 계속 걸어주면서 곁에 있었던 것 뿐이다"며 "저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사고 운전자 구호에 대해 겸손하게 말했다.
오종혁은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한남대교 인근에서 이동하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 부상을 당한 것을 목격하고 구호를 도왔다.
오종혁은 차를 세운 뒤 다가가 A씨의 상태를 확인하고, A씨가 의식을 잃지 않도록 계속 말을 걸며 곁에서 구호 조치를 했다. A씨는 119 신고로 출동한 구급차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됐다. A씨는 당시 음주 상태였으며 이 사고로 목과 다리 등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오종혁의 교통사고 운전자 구호 조치가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역시 오종혁 멋져요", "사람 됨됨이가 됐네요", "잘했다! 멋지다!", "무슨 사고 났나 구경하고 가는게 보통인데 훌륭하네요", "잘생긴 사람이 멋진 일까지", "방송에서 자주 봤으면 좋겠어요", "귀신잡는 해병대, 사람 구했네요", "이 형은 잘생겼는데 인성도 제대로네", "겉과 속이 멋진 상남자" 등 다양한 칭찬이 이어졌다.
그룹 클릭비 출신 오종혁은 2011년 해병대 군악대로 입대했으나 직접 탄원서를 보내 해병수색대로 옮겨 복무했다.
입대 당시 해병대 수색대를 희망했으나 가수 활동에 따른 고교 출석 일수 부족 등 조건이 충족되지 않자 좌절했다. 하지만 오종혁은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자필 탄원서까지 제출, 결국 탄원서가 수리되면서 수색대대로 전출됐다. 2013년 1월 전역 예정이던 오종혁은 남은 훈련을 모두 마치기 위해 전역을 연기, 2013년 2월 22일 뒤늦게 전역했다.
누리꾼들은 오종혁의 성실한 군생활을 돌아보면서 "군입대부터 정말 멋진 공인", "역시 군대도 연장 복무하고 나온 사
한편, 오종혁은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을 비롯해 뮤지컬 '그날들', '신과 함께 이승편'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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