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남진이 '방탄중년단' 결성 포부를 밝혔다.
19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가수 남진, 박현빈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DJ 김태균은 남진에게 "좋아하는 아이돌이 있냐. 예전에 방탄중년단을 만들고 싶어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남진은 "요즘 시대가 또 유행이다. 유행은 돌고 돈다. (저희) 어머님 때는 유행가수라고 했다"며 "세계적으로 방탄소년단이 워낙 유명하니까 우리도 방탄중년단을 만들자고 했다"고 답했다.
이에 김태균은 "(방탄)중년단이면 선생님(남진)을 제외하고 만들어야 되는 거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들은 남진은 잠시 고민한 뒤 "5명을 선정했다"며 "내 나이 또래는 조영남, 백일섭이 있다. 나머지는 여자로 고르겠다. 장미화, 김세레나 같은 친구들이 춤을 잘 춘다"고 멤버를 꼽았다. 그러면서 "결성하면 첫 무대는 '컬투쇼'에서 발표하겠다"고 약속해 웃음을 더했다.
남진의 '방탄중년단' 꿈은 이날 처음 공개된 게 아니다. 개그맨 이용식이 지난 10일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남진 선배님이 아침 일찍 만나서 하신 말씀이 '용식아 지금 방탄소년단이 최고 아니냐. 우리도 방탄중년단을 만들자'고 제안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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