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우성이란 배우는 시선 하나에도 의미를 품고 연기를 한다는 것을 카메라 넘어 시청자에게 그대로 느끼게 해준다.”
“연예인들 다들하는 보톡스, 표정 하나 없이 말만 내뱉는 배우들과 달리 표정에 미세한 주름과 감정들이 고스란히 담아지는 것을 보곤 정말 자기 직업에 대한 프라이드가 대단하단 걸 느낀다.”
“치매 환자들 보면 그 텅 빈 표정에 세상과 닿지 않는 눈빛이 있는데 감우성은 그걸 그려내네”
“감우성은 권도훈 그 자체다. 비록 감우성이란 배우에 대한 믿음을 눈물로 돌려주지만, 그의 연기는 아름답다.”
배우 감우성의 전매특허 멜로 연기가 이번에도 정점을 찍고 있다. 포털사이트 드라마 관련 게시판에는 뜨거운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다.
‘바람이 분다’에서 알츠하이머에 걸린 남자 권도훈을 연기 중인 그는 디테일한 감정 표현으로 멜로장인다운 내공을 발휘하고 있다. 드라마 시청자들은 감우성의 연기에 소름이 돌 지경이라며 그의 역대급 연기에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특히 감우성은 이번 작품을 위해 11kg를 감량하는 등 투혼을 펼치고 있다.
수진은 “유일한 아빠 노릇은 영원히 아람이 앞에 나서지 않는 것”이라고 선을 긋고 돌아섰고, 남겨진 도훈은 그리워하던 수진을 봤다는 기쁨과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슬픔이 뒤섞여 홀로 눈물을 삭혔다.
연극 공연장에서 다시 만난 도훈과 수진. 이번에도 도훈은 5년 만에 본 사람처럼 인사를 건넸다. 애써 침착하려 했지만 기억은 흐트러졌고, 5년 전 약속을 기억이라도 한 듯 도훈은 수진에게 “많이 기다렸어요. 근데 올 줄 알았어요. 유정 씨”라고 말을 걸었다. 5년 만에 알게 된 도훈의 진실에 수진은 오열했다.
감우성은 5년만에 재회한 두 사람의 안타까운 상황
외적으로 달라진 모습을 소화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며 열연을 펼치고 있는 감우성에 현장의 스태프들 역시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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