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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23)의 마약 논란과 관련 경, 검찰의 안일한 수사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제보한 A씨가 “YG엔터테인먼트와 검경유착을 먼저 밝혀야 된다”라고 목소리를 냈다.
KBS ‘뉴스9’은 지난 17일 제보자 A씨와의 육성 인터뷰를 보도했다. KBS에 따르면 인터뷰는 이메일로 보낸 질문지에 A씨가 직접 녹음해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음성변조 역시 A씨의 요구에 따라 하지 않았다.
A씨는 ‘뉴스9’과의 인터뷰를 통해 YG 양현석이 “나는 네가 진술 번복했는지 안 했는지 다 확인할 수 있고 진술서 다 볼 수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라고 수사 기관과 모종의 관계를 맺고 있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비아이의 마약 의혹과 관련 3년 전 경, 검찰의 안일한 수사가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A씨는 YG와 검경유착이 아닌, 자신에게 관심이 집중되는 것에 대한 답답함도 토로했다. 그는 “제 위험을 감수하고 3년 동안 고민하다가 용기 내서 힘들게 신고했다”면서 “지금 저한테 집중해야 되는 거 아니지 않나. YG랑 검경유착 먼저 밝혀야 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KBS ’뉴스9’은 비아이의 마약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 경찰이 비아이에 대한 수사보고서를 검찰에 제출했지만, 검찰은 관련 수사를 하지 않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당시 검찰 수사 담당자는 KBS와 인터뷰에서 "당시 특별한 것이 없어 (수사 안 했다)"며 "비아이 관련 내용이 있었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해명했다.
이후 민갑룡 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소속 연예인들의 마약 투약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진 YG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민갑룡 청장은 “과거 마약사건 등 유사 사건에서 얻은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국민이 제기하는 의혹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선 ‘버닝썬’ 사건 관련 수사가 국민의 의구심을 완전히 해소시키지 못한 가운데, 경찰이 YG에 대한 철저한 수사로 여론을 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비아이의 마약 의혹은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최초 제보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논란이 불거지자 비아이는 마약 투약 사실은 부인 했으나, “크게 실망하고 상처받았을 팬 여러분과 멤버들에게 너무나도 부끄럽고 죄송하다”면서 팀 탈퇴를 알렸다.
논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YG가 비아이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