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짠내투어’ 대만 가오슝 여행기 사진=tvN |
17일 오후 첫 방송되는 tvN 예능프로그램 ‘더 짠내투어’ 가오슝 편에서는 한혜진, 이용진, 규현이 설계자로 나서고 원년 멤버 박명수와 게스트 광희가 평가자로 활약 한다. 개성 넘치는 설계자들이 보여줄 3인 3색 가오슝 투어와 더불어 명불허전 입담을 자랑하는 박명수, 긍정 에너지 광희의 솔직하면서도 냉정한 평가가 흥미진진함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전 시즌을 통틀어 역대급 최저 예산인 인당 7만 4천원의 경비가 주어진 가운데, 제작진이 준비한 미션을 통과할 경우 럭셔리한 여행도 즐길 수 있는 ‘가심(心)비 투어’ 신설로 짠내 나면서도 쓸 때는 쓰는 여행이 펼쳐진다.
가오슝 여행 첫째 날은 한혜진이 이끈다. 가오슝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조차 책을 내려놓지 않았다는 한혜진은 차별화된 일정으로 이목을 모은다. ‘힙트로’를 테마로 힙 하면서도 레트로한 감성이 충만한 이색 투어를 공개한다.
가오슝의 인증샷 스폿인 보얼 예술특구와 메이리다오 역의 화려한 라이트 쇼 등의 볼거리는 물론, 48년 역사를 자랑하는 가성비 최고의 돼지 갈비탕과 원조 흑당 버블티까지, 취향 저격 설계로 호평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유창한 영어 실력에 막힘없이 술술 이어지는 설명, 멤버들의 인생샷을 위해 누워서 사진을 찍는 열정을 불태워 완벽한 설계자의 면모를 뽐냈다는 후문.
하지만 여행 시작 전부터 “돈 계산을 진짜 못한다”고 걱정했던 한혜진은 투어 내내 숫자에 약한 모습을 보여 징벌방 유경험자인 박명수로부터 “그러다가 징벌방 간다”는 무시무시한 발언을 듣고 큰 키와 빠른 걸음으로 멤버들을 뒤로 하고 혼자 앞으로 걸어나가 ‘한직진’이라는 별명을 얻는다. 멤버들이 “우리 이야기를 무시한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등 불평을 잠재우고 여행 만족도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더 짠내투어’ 제작진은 “가오슝 투어는 한혜진의 유쾌한 매력이 돋보이는 여행이다. 카리스마를 뽐내는 톱
MBN스타 대중문화부 오서린 기자 dgill152@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