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골든볼…박지성이 회상한 9년 전 이강인 "뭐 저런 친구가 있나 생각"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박지성 전 국가대표 축구 선수가 이강인에 대해 이야기했다.
16일 SBS에서는 이날 오전 1시 폴란드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남자 월드컵 결승전을 중계했다. 이날 배성재 아나운서는 경기에 앞서 이강인이 우상으로 꼽는 박지성 전 국가대표 선수와 단독으로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배성재는 박지성에 "2010년쯤 이강인 선수와 광고를 촬영한 것이 기억나느냐”고 물었고 박지성은 “이강인 선수 연기는 아주 훌륭했다. 포르투갈 골을 재현하는 것이었는데 너무 쉽게 재현을 해서 ‘뭐 저런 친구가 있나’라고 생각할 정도"라며 칭찬했다.
이어 이강인 선수의 최근 활약상에 대해 "기본적으로 기술이 굉장히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에 어떤 선수를 상대하더라도 자신감을 가지고 여유 있게 플레이한다”고 칭찬했다.
한편, 이날 U-20 남자 대표팀은 사상 최초로 결승전에 올랐다. 우크라아니아를 상대로 선전했으나 아쉽게도 1 대 3으로 패배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맹활약을 보여준 이강인은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FIFA 주관 대회에서 골든볼을 수상했다. 이강인은 만 18세 4개월로 골든볼을 수상해 지난 2005년 18세 8일로 골든볼을 수상한 리오넬 메시 이후 두 번째 최연소 수상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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