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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미 ’This is GUMMY’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가수 거미의 2019 거미 투어 콘서트 ’This is GUMMY’가 개최됐다.
이날 거미는 오프닝 무대로 ‘사랑은 없다’와 ‘Because of you’를 불렀다. 시작부터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그의 열정에 관객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본격적인 공연의 시작에 앞서 그는 “그동안 많은 공연을 해오면서 좋았던 점들을 모아봤다. 저의 베스트 앨범, 베스트 콘서트가 있다. 그런 개념으로 보시면 될 것 같다”며 “제 공연은 한 마디로 하자면 여러분과의 소통이다. 여러분이 어떻게 해주시느냐에 따라 제 공연의 분위기도 달라진다. 저와 놀다 간다는 생각으로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거미는 ’This is GUMMY’ 공연의 콘셉트에 대해 “이번 공연에는 그 단계들에 대해 좀 더 세밀하게 영상들과 함께 구상했다. 한 편의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수 있도록 준비해봤다”라고 설명했다.
’This is GUMMY’는 이별, 미안함, 아픔, 이해 4가지 파트로 나뉘어 진행됐다. 각 타이틀에 맞는 곡들을 선곡해 무대를 채웠다. 먼저 연인이 이별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상영된 뒤 거미는 ‘그대 돌아오면’과 지난 3월 발표한 ‘혼자’를 라이브로 처음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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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미 ’This is GUMMY’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
거미는 드라마 ‘히트’의 OST였던 ‘통증’에 대한 에피소드로 “그 당시에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저는 한 두달, 일본에서 공부하겠다고 혼자 가서 거주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알게 됐다”고 말해 관객들에 웃음을 자아냈다. 관객의 요청에 ‘YOUR MY EVERYTHING’ ‘그대라서’ ‘낮과 밤’까지 즉석 무반주 라이브를 선보이기도 했다.
관객과의 소통도 빼놓지 않고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 거미는 정답을 맞춘 팬들에게 싸인 선물을 하고, 생일을 맞은 팬을 위해 직접 생일 축하송을 불러주기도 했다. 또 이별의 단계 중 병에 걸린 단계라며 자신의 대표곡 중 하나인 ‘기억상실’을 함께 부를 관객을 찾기 시작했다.
곡의 후렴구인 ‘보이지 않아 아직도 내 사랑 하나 못 찾고 / 더듬거리는 손으로 네 사진을 찾다가’를 부르게 한 뒤 가장 뛰어난 실력을 뽐낸 관객과 함께 무대에 오른 그는 짧은 인터뷰 후 ‘기억상실’을 함께 불러 의미있는 무대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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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미 ’This is GUMMY’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
또 가수 김건모의 노래인 ‘아름다운 이별’과 거미의 미니 앨범의 타이틀곡이었던 ‘사랑했으니...됐어’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무대까지 완벽한 라이브를 선사한 그는 많은 이들에게 사랑
지난 5월 청주를 시작으로 성황리에 진행 중인 거미의 2019 전국투어 콘서트 ’This is GUMMY’는 오는 7월까지 부산, 대구, 창원, 제주도, 전주에서 만날 수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오서린 기자 dgill152@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