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두꽃’ 윤시윤, 이기찬 재회 사진=SBS ‘녹두꽃’ |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연출 신경수 김승호) 15일 제작진 측은 백이현(윤시윤 분)이 다케다 요스케(이기찬 분)와 마주한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사진은 ‘녹두꽃’ 31~32회 한 장면을 포착한 것이다. 사진 속 백이현은 피투성이 옷 대신, 말끔한 옷으로 갈아입은 채 한양에 있는 다케다와 재회한 모습이다. 두 사람은 어딘가를 향해 나란히 걸어가고 있으며 그들 곁에는 민초들이 무릎 꿇은 채 바닥에 머리를 조아리고 있다. 단 하루만에 이렇게 급변한 백이현의 상황이 심상치 않다.
그런가 하면 백이현의 서글픈 듯 차가운 눈빛과 표정 또한 눈길을 끈다. 백이현은 과거 일본 유학 시절 다케다와 친분을 쌓았다. 이후 다케다는 상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채 녹두장군 전봉준(최무성 분)을 만나기 위해 고부를 찾았다. 하지만 백이현은 단번에 다케다의 외교관 신분을 알아챘다.
다케다는 조선을 향한 일본의 검은 야욕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백이현 역시 다케다를 통해 일본이 조선에 심상치 않은 야욕을 보이고 있음을 직감했다. 그렇게 다케다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백이현이 다케다와 만난 이유는 무엇일지 시청자는 불안하고 또 안타깝다.
이와 관련 ‘녹두꽃’ 제작진은 “이날 방송되는 ‘녹두꽃’ 31~32회에서 백이현은 또 한 번 강력한 변화를 겪게 된다. 한 사람의 인생을, 어쩌면 그보다 더 많은 것을 바꿔놓을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