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연플리4`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박시안, 배현성, 김새론, 박정우, 이유진, 김형석, 정신혜(왼쪽부터). 사진| 유용석 기자 |
네이버 V오리지널 최장기 시즌제 드라마 '연애 플레이리스트'가 다음 시즌을 욕심내며 의욕적으로 시즌4 론칭에 나섰다.
'연애 플레이리스트'는 지난 2017년 1월 26일 파일럿으로 2회분이 공개된 뒤 큰 사랑을 받자 2017년 3월 9일 정규편성된 웹드라마다. 같은해 6월 29일 시즌2가 편성됐으며 지난해 9월 시즌3까지 글로벌 누적 조회수 3억 뷰를 달성하는 등 큰 사랑을 받은 웹드라마다. 김새론이 새로운 캐릭터 서지민으로 합류하며 캐릭터들의 관계변화 등 새로운 이야기의 탄생을 예고했다.
12일 서울시 중구 신당동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네이버 V오리지널 '연애 플레이 리스트 4'(이하 '연플리4') 제작발표회에서 이슬 작가는 "파일럿부터 집필을 맡고 있다"며 자신을 소개한 뒤 "시즌3를 쓸 때는 시즌4를 쓸 거라고 생각 못했다. 많이 사랑해주셔서 시즌5를 쓸 수 있게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의욕적으로 말했다.
그동안 공감 넘치는 캠퍼스 에피소드나 입체감 넘치는 캐릭터 등을 통해 설렘을 선물해온 이슬 작가는 이번 시즌 극본을 쓰기 위해 대학생들과 그룹 인터뷰를 여러 차례 진행하기도 했다고. 이슬 작가는 "처음 기획했을 땐 잘 될줄 몰랐다"면서 "회사에 젊은 친구들 이야기를 듣기도 하고 대학 시절을 떠올리며 썼다. 이번 시즌4는 대학생들이 요즘 겪는 이야기를 다루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 |
↑ `연플리4`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정신혜, 이유진, 김새론, 박시안(왼쪽부터). 사진| 유용석 기자 |
'연플리4'는 배우 김새론의 복귀작으로 알려지며 드라마 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시즌에 유일하게 합류하는 인물인 서지민 역을 맡은 김새론은 "응원단의 센터다. 멋지게 춤을 잘 추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몸치라 춤을 출 수가 없다. 많이 다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새론은 드라마가 아닌 웹드라마 '연플리4'로 복귀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차기작을 준비할때 드라마라서, 또는 웹드라마라서 선택했다기 보다는 나이대에 맞는 대학 캠퍼스 감성을 잘 담을 수 있는 드라마라서 선택했다"면서 "서지민 역이 성격적으로 매력이 있어서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플리' 시즌 1부터 팬이었다. 시청자 입장에서 응원하면서 보다가 같이 할 수 있어서 반갑기도 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뒤 "지민의 등장으로 사랑과 우정 관계가 변화된다. '연플리4'를 통해 몽글몽글한 대학 캠퍼스생활을 대리만족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더했다.
드라마에 대한 사랑은 시즌2에 이어 이번 작품으로 복귀한 박정우도 지지 않았다. 지난 시즌3에 불참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박정우는 "신종 연하남에서 신종 복학생으로 돌아왔다"면서 "(돌아오니) 부담도 많이 됐고 긴장을 많이 했다. 그런 고민들을 지인이나 동료 배우들과 나눴다. 또 회사에 자주 나가서 회의를 하며 캐릭터를 잡았다. 촬영을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인 것 같다. 가족들을 다시 만난 것 같다. 뭔가 뭉클하다"고 복귀 소감을 말했다.
박정우는 또 "작가님 감사합니다. 사랑해요"라며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하며 복귀의 기쁜 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 |
↑ `연플리4`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현성, 박정우, 김형석(왼쪽부터). 사진| 유용석 기자 |
연플리가 긴 시간동안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배우들은 캐릭터들의 매력을 꼽았다.
정신혜는 "여러 캐릭터들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전달하니까 시선이 치우치지 않는다. 다양한 시선을 경험할 수 있고 대학 시절 향수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고 박시안은 "캐릭터 각자 매력이 넘쳐서 사랑받은 것 같다. 갓 대학에 들어와서 겪을 법한 고민들을 하니 사랑받은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형석은 "제작진 분들이 일을 열심히 한다. 베트남어, 일본어, 중국어 등으로 다 번역해서 올려주고 팬들이 보기 편하도록 해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라며 "해외 팬들도 학교다니고 학창시절을 겪을 것이다. '한국에서 대학 다니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간접적으로 느낄 것)"이라며 제작진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파일럿부터 시즌4까지 함께 하며 새내기에서 어느덧 4학년 졸업반이 된 한재인 역을 연기하는 이유진은 이번 시즌 시청 포인트로 "재인의 졸업과 전남친과 재회"를 꼽았다. 이유진은 "재인이 졸업하고 어떻게 나아갈지에 대해 풀어나갈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핵인싸 오지랍퍼' 정푸름 역의 박시안은 "여기저기 다 끼어서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하늘, 지민과 절친이 되어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면서 "푸름이가 모솔에 순수한 캐릭터를 이번 시즌에서도 유지할 것인지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역시 파일럿부터 출연해온 정신혜는 "기다려주신 만큼 좋은 모습으로 보답드리겠다"면서 "해외 여행 갈 때도 많이 알아봐 주시더라. 최첨단 시대는 다르다고 생각했다"면서 글로벌 인기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슬 작가는 "중국에서 리메이크가 준비되고 있다. 여러가지로 뻗쳐나가고 있어 뿌듯하다"면서 작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
한편, '연플리4'는 오는 19일 오후 7시 V라이브에서 공개된다.
ksy70111@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