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선이 함께 호흡을 맞춘 송새벽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유선은 11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진범’(감독 고정욱) 제작보고회에서 송새벽에 대해 “진실만을 말하는 스타일이다. 실제로도 워낙 인간미가 넘치는 배우라 연기할 때도 호흡이 잘 맞았고 좋았다. 내 컷이 아니라도 인물에 집중해서 감정을 주는 게 중요한데 정말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어 “(송새벽은) 매 순간 최선을 다해서 그 인물로서 제 컷을 촬영할 때든 아니든 언제든 호흡이 좋았다. 믿고 같이 감정을 주고 받는 느낌이 좋았다”고 강조했다.
송새벽은 “여배우와 식사 자리나 차를 마시거나 술을 마시고 하는 걸 잘 못하는 성격”이라며 “유선 선배님은 술을 안 드신다. 식사 자리에서 진지하게 작품 이야기를 한다기 보다 밥 먹다가 툭툭 '이 장면은 어떻게 생각하냐'고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게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 작품인데도 열 작품을 함께 한 것 같다. 그 정도로 편하게 해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유선은 이에 "날 너무 편하게 생각한 건 아닌가?
‘진범’은 피해자의 남편 영훈(송새벽 분)과 용의자의 아내 다연(유선 분)이 마지막 공판을 앞두고 서로를 향한 의심을 숨긴 채 함께 그날 밤의 진실을 찾기 위한 공조를 그린 추적 스릴러다. 7월 개봉 예정.
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