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극단적 선택 이후 첫 근황을 공개했다.
11일 구하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해피 카밀리아 데이. 위 러브(WE LOVE). 6.11"라고 구하라가 직접 손으로 적은 듯한 글이 써있다.
'카밀리아'는 카라의 팬덤을 가리키는 말로 6월 11일은 카라 팬들이 정한 일명 '카밀리아 데이'다. 구하라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사진을 올려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구하라가 지난달 말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병원에 긴급 이송된 뒤 첫 근황으로 팬들을 안도시켰다.
구하라는 지난달 26일 오전 0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상태로 매니저 A씨에게 발견됐으며 이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구하라의 매니저는 전날 구하라가 SNS에 "안녕"이라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린 것을 보고 여러 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아 직접 집을 찾았다가 쓰러져 있는 구하라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하라는 다음날인 27일 일본 매체를 통해 “걱정과 심려 끼쳐 죄송하다. 컨디션은 회복되고 있다. 여러 가지 사정이 겹치며 마음이 괴로워졌다”면서 “이제부터 건강한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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